아드 아스트라 3 - 스키피오와 한니발
카가노 미하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번 권은 트라시메노 호수 전투 이후

독재관으로 옹립된 이탈리아의 방패, 퀸투스 파비우스 막시무스 베르코수스(사마귀)와 한니발의 대결을 그렸다.

파비우스는 야전에서 한니발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다고, 지연전술을 통해 한니발을 서서히 조여간다.

그리고 한니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재수 좋게 로마군을 이기는 한니발을 자주자주 이기는 로마군이 묘사되는 플루타르크 영웅전에서 나오는 2개의 일화가 변형되어 작품에 반영된다.

(참고한 번역본은 플루타르크 영웅전 1권 - 홍사중 옮김, 동서문화사, 2007년)


1. 발음과 성격 더러운 한니발

한니발의 발음이 나빠서 카시눔으로 가자는 한니발의 말을 길 안내자들이 카실리눔으로 알아 듣고 잘못 인도하였다. 카실리눔은 로마인들이 불투르누스 강이라고 부르는 로트로누스 강이 마을 한 가운데를 지나고 사방이 산이고, 골짜기 하나는 바다를 통하고, 바닥은 늪지대이고, 바다로 통하는 해안은 파도가 거칠어서 배도 댈 수 없다고 한다. 파비우스는 한니발 군을 앞서서 4천의 병사를 매복하였다가 한니발군을 기습하여 8백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한니발 군을 고립시켰다. 한니발은 본인 실수지만 길 안내자들을 기둥에 못 박아 죽였다. 플루타르코스는 로마군은 예상대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한니발군은 두려움과 절망에 빠졌다고 한다.로마군은 몇만명이 전멸할때도 용맹하다고 묘사하지만, 한니발군은 조금만 죽어도 절망이라고 묘사한다.

→ 아드 아스트라에서는 길 안내자는 파비우스 막시무스 베르코수스의 첩자였고, 한니발을 캄파니아 평야에 가두기 위해 일부러 북쪽의 카시눔이 아닌 남쪽의 카실리눔으로 인도한 것이다. 모든 것은 막시무스의 계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가능성 있는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언급되지 않는 일화를 잘 살렸다고나 할까? 그런데 간자 노인네를 이용한 개그드립은 별루였다.

→ 한니발의 실수를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파비우스는 매복 공격을 했고(그런데 왜 피해가 경미하지??) 한니발을 포위했다. 시오노 나나미 여사는 로마인 이야기에서는 한니발의 꼬장과 매복공격은 언급하지 않고, 한니발이 캄파티아에서 풀리아로 넘어가기 전에 한니발의 이동 경로를 막은 것으로 기술한다.




2. 황소를 이용하여 포위를 뚫다.

한니발의 지략을 보여주는 너무나 유명한 일화. 한니발은 2천마리의 소의 뿔에 나무를 매달고 불을 붙여 군대처럼 보이게 한후 유유히 포위를 뚫고 나갔다. "한니발은 무엇이든 통과한다."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한니발이 두려움이라는 파비우스의 심리를 이용하는 묘사도 괜찮았다. 그리고 쿵크타토르를 '굼뱅이'로 번역한 것도 괜찮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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