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9 - 현제賢帝의 세기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9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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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9>에서는 흔히 오현제로 대표되는 로마의 황금시대(Saeculum Aureum)을 이룩한 황제들의 치세기간을 작가 특유의 글솜씨와 상상력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작가의 상상력과 철저한 자료조사는 다키아전쟁을 트라야누스 원기둥을 통해 서술하는 대목과 트라야누스 다리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절정에 달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3명의 황제는

다키아와 파르티아 원정으로 로마인의 숙원을 이룬 지고의 황제(Optimus Princeps) 트라야누스
제국 순행으로 로마의 내부를 다진 로마의 평화와 제국의 영원(Pax Romana et Aeternitas imperii) 하드리아누스
온화한 품성으로 로마의 질서를 정착시킨 질서있는 평온(Tranquilitas ordinis) 안토니누스 피우스

이다. 이들은 플라비우스 왕조를 비롯한 선대 로마인들이 이룩한 기반을 바탕으로 로마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트라야누스의 다키아와 파르티아 원정을 로마인의 자부심에 도움이 됬을진 모르지만 팽창된 영토를 유지하기 위한 방위력 부담과 이민족으로부터 방파제 역할을 하던 다키아와 파르티아를 정벌한 것은 훗날 로마인에게 재앙의 씨앗이 된다.

여담이지만 로마사를 알려고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시고 실망하신 분이 있다면 프리츠 하이켈하임(Fritz M. Hechelheim) 박사의 <로마사>(현대지성사, 1999년 3월 출판, 1000여쪽)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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