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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디트리히 슈바니츠 지음, 인성기 옮김 / 들녘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남성과 여성에 대해, 혹은 그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다룬 책들은 매우 많다. 하지만 그 얘기가 그 얘기고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책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문체라던지 접근 방법, 논리적 연관에서는 기존의 책들과 다르다. 작가는 대학교수다운 학구적 면모를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현학적으로만 접근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끝까지 궁금했던 것은 도대체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가 하는점이다. 그는 '남자들은 이런 해괴한 종족이니 여자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