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한상임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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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든 연인들의 고민이 아닐까 한다. '오늘은 만나면 뭐하지?' 오래 사귀면 오래 사귈수록 이 의문은 심각한 고민이 된다. 만나서 도무지 할 게 없다는 게 얼마나 큰 문제이겠는가.
이런 연인들을 위해 나온 책인 것 같은데. 데이트 코스를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의 큰 차별성이랄 게 별로 없다. 여전히 소비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데이트를 하려면 돈이 좀 많은 들 것 같다. 물론 가끔씩 이벤트성으로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그럼 연인들은 도대체 무얼 해야 하나. 같이 책을 읽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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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상
공지영 / 한겨레출판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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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에게도 다른 뭇 여성과 같은 착한여자컴플렉스라는 게 있다.특히 연애 문제에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착한 게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거는 이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근데 이 책의 주인공은 착하기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산다.그녀의 불우한 환경은 그녀가 착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녀는 끝까지 착하게 살았고 그런 그녀에게 불행은 필연적이다. 독자도 읽으면서 안다. 이러다가 그녀가 파국에 이를 것이라는.그러나 여전히 착한 거는 착한 거다. 우리는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녀의 아픔을 함께 한다.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소설속의 그녀를 우리는 그리워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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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이훈구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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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훈구 교수님은 왕따현상에 대한 리포트를 책으로 낸 데 이어 이번 패륜범죄에 대한 연구서를 내셨다. 심리학자가 이처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을 내주었다는 게 참 고맙다.우리도 이제는 패륜아를 그저 나쁜놈으로만 몰아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알아야 할 게 아닌가. 특히 그는 '만약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으면 무죄판결 받았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는데 일부 빗나간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태도에도 관심을 갖을 때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효만을 강조해왔지 부모의 자식에 대한 도리에 관해서는 논의가 별로 없어왔다.우리는 한 심리학자의 보고를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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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말 바로 쓰기
이수열 지음 / 현암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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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철자는 조금만 틀려도 부끄러워하면서 우리말 문법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요즘 추세인 듯 하다. 하지만 우리말을 바로쓰는 것만큼 글을 쓰는 데에서 중요한 것이 없다. 우선 맞춤법이 틀린 글은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맞춤법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모를정도로 우리말에 무관심해져가는 것 같다. 맞춤법에 대한 책으로는 이오덕씨의 책이 유명한 듯 한데 그 책이 세 권으로 되어 있어서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우리가 너무 많이 잘못 쓰고 있어서 맞게 쓰는 것이 오히려 어색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정말 기가 막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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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5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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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나는 분명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고전은 어렵다. 그래도 고전을 읽어야 하겠기에 좀 쉬워 보이는 것을 골랐다.아이들이 표류한다는 소재만 놓고 본다면 아이들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지 않을까 해서 이 책을 골랐다.
근데 이 책은 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담고 있었고 그렇게 쉬이 읽히는 책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폭력성, 살육, 살생 등이 인간 본성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어떻게 아이들이 저런 짓을 할 수 있을까. 내 안에 있는 폭력성도 저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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