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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역사의 뒤안길에 새겨진 여성의 삶
올가 케년 지음, 정지인 옮김 / 이미지박스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여성들이 쓴 편지를 모왔다. 편지 쓰는 일을 좋아하는 나는, 당대의 여성 문필가들이 얼마나 유려한 문장으로 편지를 썼는지 궁금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즘처럼 많은 sns로 금방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남에게 전할수 없었던 시대에는, 편지를 쓰고 답장을 기다리는게 낙이었다. 만나서 이야기 하지 않는 이상은 유일한 소통 매체였으니까. 편지에 자신의 시시콜콜한 일상과 혼란, 불안, 걱정, 염려를 적어 보낸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들어줄 상대에게 보내는거라, 얼마든지 자신을 내보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