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의 정치학 도란스 기획 총서 4
정희진 외 지음 / 교양인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제는 폭력이 발생한 것 자체가 아니라 폭력 자체가 제도의일부라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 정체성의 정치는 결국 피해 집단을 전형화하고 피해자 개인의 역량에 모든 것을 맡기게 된다. 사회적 책임은 사라지고 피해를 경험했다는 ‘정황‘은개인에게 평생의 정체성이 된다. 피해자는 자신의 전 생애를 걸고 ‘미투‘를 해야 한다. 이것은 당사자, 여성주의자 모두가 가장지치는 방식이다. 우리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바랐다.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