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무라카미 하루키.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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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본 처음 받았을 때 밑이 다 까지고 상태가 엉망이라 교환 요청, 다시 받은 것도 새 책 수준이 아니어서 영원히 안녕하고 말았습니다. 문동답지 않은 퀄리티. 그로 인해 급격히 식는 루키에 대한 열정. 여러모로 아쉽네요. 하루키와도 작별하게 되어. 하지만 내 탓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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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 - 제41회 일본 문예상 수상작
야마자키 나오코라 지음, 정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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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화까지 만들어져서 보긴 봤는데, 이런 소설이 어떻게 출판이 됐는지 정말 궁금했다. 일본 소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문체도, 내용도 전부 별로였다. 지금까지 봐왔던 일본 소설 중 워스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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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도중
미야기 아야코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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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탐미적 작품을 좋아해 여러 작품을 읽었으나 이건 도중에 덮었다. 에도의 유곽 유녀에 대한 지식자랑은 그렇다쳐도 일단 필력이 어수선하고, 지루하다. 성적 망상 충만한 중2병 소녀가 끄적인 듯한 글귀들은 공감이 어렵다. 과도한 자극적 설정이 되레 현실감과 설득력을 잃었다. 야한 게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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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의 사생활 - 이승우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7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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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문을 좋아해서, 첫장에서부터 보이는 건조하고 투박한 문장들이 좀 버거웠다. 하지만 그것이 되레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종래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감성에 호소하며 질질거리는 소설들 싫어하는데 이 작품은 그것을 초월하는 감동이 있다. 탁월한 작가를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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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세계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살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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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으로 쓴다고 다 걸작이 아니다. 많은 모순이 충돌하는 소설. 작가가 이것에 대한 정당성을 내놓고 나서 제시한 근거들은 또 다른 모순을 낳으며 작가도, 소설도 다 길을 잃는다. 마지막에 미성년 ‘아가‘를 범하며 사디스트적 도취로써 ‘정상‘을 입증하려는 여주도 정상은 아니다. 정상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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