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책의 경우 자장가 부분을 어떻게 불러줘야 할까 고민이 되어서 많이 망설이다 구입한 책입니다. 테이프와 같이 있는 영어책을 사려고 했는데 결국 한글책을 샀지요. 자장가의 가사에 맞춰 대충 노래를 지어서 불러주었는데..우리 딸 너무 좋아합니다. 이젠 제일 좋아하는 노래, 우리 딸만의 노래가 되었지요. 엄마의 사랑이 자장가를 통해 세대와 시간을 초월하여 이어지는 모습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랑, 그 한 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지요. 책을 읽기 전에 책 읽어주는 중에 눈물이 날까봐 마음을 다잡고 보는 책이지요.
파란 시간. 그는 낮과 밤이라는 단절된 개념을 이어줄수 있는 다리가 되지요. 싸우고 있는 태양왕과 밤의 여왕 사이로, 적극적 중재자가 되지 못하고 그저 슬그머니 끼어드는 소극적인 모습은 파란 시간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립니다. 낮과 밤의 변화를 그저 과학이라는 이름의 건조한 언어로 이해하고 있는 나에게 파란 시간의 존재는 정말 아이처럼 상상할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었지요. 약간은 차분한 톤의 그림 때문에 혹시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우리 딸도 너무 좋아합니다. 모두들 소리를 높이고 자기를 드러내는 이 때에 그저 뒤로 물러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파란시간의 모습이 나약하기 보다는 아름다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