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집회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신문 서평에 온갖 인류학적 지식을 녹여 든 약간은 정신없을 정도로 복잡한 소설이라 해서 구입했건만 읽어 보니 완전히 헐리우드 스릴러 (사실 영화만들어도 잘 안팔릴 것 같은 B급 horror-mystery-thriller) 같은 책이었다. 그래도 존 그리샴은 맨날 똑같은 얘기해도 나름대로 재미나 있었는데, 그랑제의 소설은 황당하고 회괴한 -그리고 상당히 prototypical한 주인공- 얘기를 장장 500page도 넘는 얘기로 질질 끄는데, 제본한 종이는 왜 그리 두꺼운지 모르겠다. 읽다가 책도 잘 안넘어가고 무거워서 -또한 soft cover라 별 소장 가치도 없는 것같은데- 너무너무 고생했다. 신문기자들도 정말 이책을 -정말- 끝까지 읽어 보았는지 궁금하며, 해당 출판사는 일단 이런 부류의 책을 출판하려면 책의 격에 맞게 제본과 디자인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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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2004-09-2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위 두분과 많이 다른 서평이라 책에 대한 궁금증을 더 불러일으킵니다..저에겐 어떤 책이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