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인형들이 차례로 들어가서 치료를 받고 나옵니다. 어디가 아픈지 딸과 함께 이야기하고 걱정하면 그 다음 장엔 초조히 기다리는 다른 인형 환자들이 보이죠. 긴장감이 감돕니다. 인형이 말끔히 고쳐져서 나오면 딸아이가 정말 환호하며 기뻐합니다. 숫자 세는 책을 사주려고 고른 책이었는데, 아이는 숫자 보다는 의사선생님과 병원에 더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마지막에 남아 눈물을 글썽이는 피노키오 인형에게 '울지마, 괜찮아'라고 말해주지 못하는 걸 보면...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앗아가기엔 이 책만으론 부족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