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원래부터 신의 존재같은 건 믿지 않지만 이런 사람을만나면 더욱 신이 없다는 확신이 든다. 정말 신이 있다면 이런 사람은 한 세기쯤 살도록그냥 놔뒀어야 하니까...서른 여섯의 젊고 유능한 의사가 폐암이 걸려생을 마감하기전 혼신의 힘을 다해 써내려간이야기다. 누가 봐도 안타깝고 아까운 죽음이지만이 젊은 의사는 끝까지 의연하며 자신이 할 수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다.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 .의사로서 자신의 부족함과 좌절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죽음 앞에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있는지를 고민한다. 폴 칼라니티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았다면단언컨대 정말 훌륭한 의사가 되었을 거라고확신할 수 있었다. 생물학과 의학과 철학적지식을 두루 갖추고 의사로서의 한계도 인정할줄 아는 따뜻한 의사가 되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