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년이 온다 - 한강>

80년 5월의 광주를 지나오지 못했거나 힘겹게 지나온
이들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크게 숨소리 한번 내쉬기
힘들었다. 더워지기 시작한 5월의 광주가 선연히 보이며
매케한 연기와 비릿한 피냄새가 느껴지는 것 같아
깊은 숨을 쉬기가 겁이 났다.

어린 아이를 먼저 보낸 어머니의 독백은 너무
담담하고 꿈같아서 오히려 더 아프고 슬프다.
지금까지 접했던 80년 광주를 다룬 매체 중에
이만큼 깊이 파고 들어간 작품은 접한 적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