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유아시절을 겪은 어느 부모든 아이의 질문들.. 그중에서도 가장 곤혹스런 왜~ 시리즈 질문에 난감해 하지 않았을까..내 아이도 30개월 접어들면서 ~왜 그랬어요?.. 그건 왜요?.. 어떤~요? 등 집요하게 물어본 시기가 있었고, 6개월 동안은 그런 질문의 연속이였던 것 같다. 아무리 답해 줘도 같은 질문의 연속.. 연달아 다섯 번 이상을 같은 답을 해본 기억. 짜증은 치밀어 오르지만 의연하게 꾸준하게 대답해주었던 기억. 그만좀 물어보라고 소리지르고팠던 기억... 아 물론, 육아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보라. 그리고...왜요? 라고 묻는 일이 주요 일과인 릴리와 그나마 매번 충실히 답하고자 노력하지만 슬슬 짜증이 나는 아빠. 하지만, 왜요? 라는 질문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다가오게되는 그 황당 사건 - 외계인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 일- 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아이들의 반란같은 왜? 라는 질문들을 머리에서 열이나고 ,가슴이 부글부글 끓어 올라도, 짜증이 화산 폭발같이 막 터져나오려고 해도 다 받아주자. 왜냐..왜냐하면 호기심 덩어리인 아이의 '그 순간이' 이미 시간이 흐르고 하나씩 납득이 될 때가 오면 이젠 더 이상 물어보지 않는 조숙함에 예전의 그 왜요~ 시리즈의 그때가 무척이지 그리워질때가 올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