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공룡들이 있었어 비룡소의 그림동화 82
바이런 바튼 글 그림, 최리을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아직 어려서 였을까요.. 이제 32개월 제 딸은 공룡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공룡 그림만 나오면 도망가거나 눈을 가리거나 했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책은 아무렇지 않게 공룡과 제 아이를 친하게 해주었습니다. 공룡 이름따위엔 관심없이 무심하게 책을 보던 제 딸이 갑자기 '뿔난 공룡이 있었고, 가시돋친 공룡이 있었어..' 하는식의 말들에 재미가 없어진듯, 뿔난 공룡 이름은 뭐야? 가시 돋친 공룡 이름은 뭐야? 하고 묻기 시작하더니, 공룡 이름 말하기에 열을 올립니다. (다행히 책 표지 다음장에 공룡 이름들이 몇 나와 있어 공룡 그림과 이름을 연결지어 말해줄 수 있었지요..^^!)

그랬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옛날에...어떤 공룡은 갑옷을 두른것 같았지.. 하면서 '옛날 이야기' 하듯 아주 편안하게 공룡를 바라보게, 그러면서 무진장 공룡에 관심이 느껴지게 하는 책 같았습니다. 그림을 보면, 사실 어른인 제 시각으로 보면 잘 그린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퍽 사실적인것도 아니면서 그저 색종이 오려붙인 듯한 굵직하고 단순한 그 공룡 그림들을 제 아이는 참 좋아했습니다. 책의 화폭에 가득 메워진 아주 긴 목과 아주 긴 꼬리를 가진 공룡은 보기만해도 시원스레 보입니다. 근데.. 제 아이가 자꾸 어느 공룡 이름을 졸라대며 묻는데, 이 책을 통해서는 답을 못해 주겠군요. 꼬리가 방망이 같은 공룡의 이름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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