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이틀
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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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소설에서 줄곧 내세우는 한국사회를 좌우로 나누는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국사회에 진정한, 적합한 좌우가 있나? 애매모호, 두루뭉실로 하나마나한 얘기고 그로부터 무슨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건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좌파고 뉴라이트나 일베, 박사모 등이 우익인가? 가당치 않은 말들이다.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도 그점을 인식하고 있는듯 보인다.
그로부터 얘기들이 너무 거칠어지고 억지스럽게 전개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구월의 이틀이란 시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딱 거기까지만 썼으면 오히려 더 낫지 않았을까십다. 단편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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