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5
마이크 마퀴스 지음, 김백리 옮김 / 실천문학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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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받을만 하다, 아니다 말하는건 쓸데 없다. 어쨌든 노벨상 위원회에서 준다는데야. 본인도 한참?을 고민후 수락했으니 세간의 얄팍한 궁금증은 어느 정도 풀린셈 이랄까.
그래도 이 책을 읽어 보면 노벨문학상 받을만 하다, 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이 책이 더 중요한 점은 밥 딜런의 진면목을 일깨운다는 데 있을 것이다. 우연찮게 접한 팟캐스트 '안알남'(안물어봐도 알려주는 남얘기)에서 다룬 밥 딜런 얘기도 매우 유익했다.
하지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음미하는 짓은 내게 매우 어렵다.
특히 좋아하는 곡들은 Mr. Tambourine Men, Hurricane, One More Cup of Coffee, Lay Lady Lay 등인데 가사가 매우 함축적이고 운율이 살아 있으며 다양한 뜻이 내포돼 있다고 느껴진다. 한마디로 시다. 50년 이상 꾸준히 수준 높은 가사와 음율을 발표하는 그야말로 시인가객이 아닌가 싶은 것이다. 이런 시인가객의 고뇌, 예술적 성취와 실패 등을 골구루 조명하는게 이책의 미덕이 아닌가 싶다. 이로부터 독자들은 단지 포크니 저항이라는 말로 발딜런을 재단하는 우는 범하지 못할 것이다.
글이 썩 잘 이해되지는 않았는데, 번역이 문제인지 원래 그런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둘 다 인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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