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 우리의 계절
민미레터 지음 / 김영사 / 2021년 5월
평점 :
수채화 같은 일상 그리고 이쁜 책 디자인 따듯한 이야기들 .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참 이쁜
책 안녕 우리의 계절입니다.
P.5
고요한 산에 둘러싸여 계절을 관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잔가시처엄 거슬리던 고민은 무뎌지고 이 정도 풍경이면 충분하다는 긍정의 마음이 채워
집니다.
계절이 변화 하는 순간 느끼는 마음의 풍족함 그리고 긍정적이 마음 . 이 계절엔 무엇을 할까?
무엇을 느끼고 즐길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p.17
‘봄의 앞’ 나는 겨울과 봄의 사이를 이렇게 부른다. 이말을 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봄을 향한다.
봄의 앞 이란 말이 참 신선 합니다.
p.18
스러기기보다 피우기를 선택한 목련의 의지에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다. 봄은 그렇게 꺾인 가지에도 어김없이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다.
추운겨울을 견디고 어김없이 피어나는 너희들 참 대단 하구나.
p.39
동산의 둘레가 하얀 면사포를 두른 듯 아름답게 너울 거리고 있었다. 아카시아였다. 맞아 아카시아 꽃향기 였어.내가 아는 향기 오전에 내린 비가 아카시아 꽃 향을 품어 길가로,시냇가로,내가 있는 공간까지 보내 준것이다.
문득 이 부분을 읽다가 아카시아 꽃을 본지 오래 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적에는 흔하게 봤었던거 같은데 . 지금은 어딜 가도 보기가 힘든거 같은데 무슨 이유일까? 기후 변화 때문일까요? 길을 걷다 보면 느껴졌던 향기들이 점점 없어지는거 같아 씁슬 합니다.
p.73
어쩌면 여름은 아이 일지도 몰라.자지러지게 웃다가 그칠 줄 모르게 엉엉울고,높이 소리 지르며 뜨겁게 뛰어다니잖아 도무지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니까
정말 딱입니다! 여름 하면 저도 우리 꼬맹이들이 생각 납니다.
p.77
우리는 왜 자신의 나약함을 질책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울까. 지금도 한 손은 다리를 긁느라바빠 네가 며칠 동안 마음이 아프고 신경쓰였던 건,우린 원래 연약하기 때문이었던 거야.
그걸 계속해서 긁고 쑤시느라 상처를 더 키우는건 스스로 인지도 몰라.
보통 강해져야 한다 라고 교육을 받기도 하고 하기도 합니다.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계절의 아름다움 그리고 생각들 그리고 예쁜 그림까지 만날수 있는 이쁜 책입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