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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4
허먼 멜빌 지음, 레이먼드 비숍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평점 :
#모비딕#허먼멜빌
이건 읽어 봐야지 하는 책들 다들 있으시죠. 그중 하나인 모비딕 입니다.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던 책인데. 역시나 명불 허전입니다. 쉽지 않아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면서 일독했고 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참 희한한 책이라고 할까요.
📝38
물에는 마력이 있다. 얼빠진 사람을 몽상에 푹 잠기게 한 다음 일으켜 세워서 발 닿는 대로 가게 해보라. 그러면 그는 틀림 없이 그 지역의 물가로 갈것이다.
📝39
늠름하고 건강한 신체에 늠름하고 건강한 정신이 깃든 청년이라면 대부분 언젠가 바다에 가게 되기를 멸망하는 것은 왜일까? 처음 승선해서 배가 이제 육지가 보이지 않는 먼 바다로 나왔다는 말을 들을 때,알수 없는 떨림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84
여러분,이 세상에서는 죄인도 돈만 내면 여권 없이 자유로이 여행할수 있지만 ,아무리 선량 해도 가난한 사람은 모든 국경에서 저지를 당합니다.그래서 요나가 탄배의 선장은 요나를 판단하기에 앞서 그의 주머니를 시험 하고자 합니다.
📝95
낮이든 밤이든,자고 있든 깨어있든 이불속에 있을때, 나는 침대에서 느끼는 안락함에 집중 하기 위해 눈을 감는 버릇이 있었다. 눈을 감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느낄수 없다.
흙으로 빚어진 우리 육신에는 빛이 더 우울리지만,실은 어둠이야말로 우리의 본질을 이루는 진정한 요소이다.
📝185
“자연법칙에 따라 정당하고 당연하게”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한때 항해하는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낸터킷의 친구 시미언 메이시와 찰리 코핀에게 말했다. 그들은 란네가 제시한 근거가 전부 불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찰리는 그것은 다 헛소리하고 욕했다.
이야기의 구조는 고래를 잡으러 가는 선원들의 이야기 입니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 인듯 하지만 그속에는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품은 소설입니다. 재미있는게 책을 읽다 모비딕 관련 강연을 출퇴근 시간에 시청 하였는데요 좀더 이해를 하기 위해서 . 독서 하다 이런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역시 고전은 쉽지 않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이 참 쉽지 않다 생각 하는 1인중 한명 입니다. 중간에 다음에 다시 도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최재천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쉬운독서만 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독서 능력은 절대 성장 하지 않는다” 하고 말입니다. 한번으로 끝날수 있는 그런 책은 아닙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이 소설에서 궁극적으로 추적하는 흰 고래 모비딕은 무엇을 의미 할까? 입니다. 그리고 모디빅을 읽고 공부 하다보니 고래 종류도 참 많은걸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모비딕이 쓰여진 시기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절대적 진리만을 강요하던 폭력의 시대 하지만 그속에서 지금의 세상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고전을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즐거운 독서 였습니다.
현대지성사의 모비딕은 참 좋은게 삽화가 많은게 장점인거 같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증정 받아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