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존속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걸 정의라고 생각하지. 그 대의명분 앞에서 개인의 양식은 날아가 버린단다. 예를 들어 아무리 직원 한 사람이 손님에게 이익이 된다고 믿어도 그것이 회사에게 불이익이 된다면 조직에 있는 사람은 회사의 이익을 선택해야 하잖니? 정의가 일그러졌다는 것은 그런 의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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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이란 게 별것 없어요. 할 일 없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데가 거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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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 출신인 나와 사야가 축구 팬이 아닐 리가 없다.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가 훨씬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 또한진리다. 옆에 마음이 가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신력만 거듭 강조하는, 표현력이 빈약한 지상파 방송의 해설까지 기분 좋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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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이브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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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빗나가는 작품들도 있지만...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충분하다.

"그건 진짜 민낯이 아니란 말이야. 민낯처럼 보이게 한 것뿐이지, 근데 지금은 진짜 민낯이야. 그러니까 안 돼."
그녀의 말에 닛타는 가벼운 두통을 느꼈다. 이건 또 뭔 소리람. 민낯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는 건가.
 "그럼 우선, 민낯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민낯이 아니라는 그상태로 해줄래? 그거라면 빨리 끝날 거 아냐."
"아니, 그렇지도 않아. 도리어 손이 더 많이 가."
닛타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면 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 이상한 짓을 하는가. 여자친구가 생길 때마다 통감하는 것이지만 여자의 행동에는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이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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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 킬러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해용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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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이는 일이 현실에서도 이만큼 한가한 직업은 아닐텐데 별반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주지훈이 영화 ‘신과 함께‘에서 말했듯, 어차피 돈 없는 놈에겐 지옥이고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그 정도 여유와 배짱은 기본 소양이기 때문 아니려나. (혹시 당신이 유부남이거나 혹은 그랬던 적이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무한한 위로와 안식 그리고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도... 빵터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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