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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그냥 내버려 둬! - 환경 사랑 이야기
다비드 모리송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유아에게 환경문제를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 괜히 어려워지고 아이들도 흥미를 잃기 쉽다. 그런데 이 책은 쥐돌이가 생활에 편리한 것을 만드는 기계를 발명해내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발명하는 중에 기계에서 보라색 물이 나온다. 이 보라색 물이 지구를 더럽히는 오염의 근원이 되지요. 아이들에게 이러 저러해서 지구가 오염된다고 말하기 보다 이렇게 시각적인 상징으로 환경오염을 말하는 것이 참 쉽게 느껴진다. 아이들도 이 책을 재미있어해요. 끈적끈적한 보라색 물을 땅에 묻을 때, 물 속에 버릴 때, 하늘로 쏘아 올릴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줌으로 더 나아가 오염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림이 딱딱하지 않고 동화적이어서 아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