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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 ㅣ EcoBook 시리즈 204
허유영 지음 / 넥서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다 활용해보지도 않고 별 4개를 주다니 좀 무모한가 싶긴 한데 일단 Ecobook 시리즈로 나온 게 마음에 들어서(저렴한 가격에 휴대하기 편한 크기에 내용도 좋은 책을..), 내용도 다양하고 충실하게 실으려고 애쓴 흔적이 있어 일단 별을 안겨줬다.
문제는,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을 사다놓아도 써먹지않으면 자신의 중국어실력이 늘지않는다. 하루에 일정량을 꾸준히 매일 작문공부 하는 데에 이 책을 쓰면 좋겠지만 그렇게라도 못하면 일기쓰기를 생활화하면서 이 책을 사전식으로 활용하는 게 나을 것같다. 나는 후자의 방법을 쓰고있는데 일단 내용이 알차고 일상적인 표현이 많아서 좋다. 처음에 한글로 일기내용을 보여준 뒤 필요한 단어들이 옆에 나와있다. 다음장을 넘기면 중국어로 옮긴 예문이 나와있고 필요에 따라 어법이나 관련단어들이 실려있다. 날씨의 표현도 참 다양해서 이런 데에도 신경을 썼구나 싶다. 화자(話者)가 여대생이라지만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 꼭 학생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옥의 티라면 나처럼 사전식으로 찾아 써먹는 사람에게 필요한 '목차'가 실려있지 않은 게다. 몇년 전에 구입했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판본엔 실렸으려나.. 그리고 제본상 손으로 들고 읽는 건 몰라도 책상에 펼쳐놓고 보아가며 쓰려면 책 받침대(홀더?)라도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