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일 년 365일
아멜리아 헵워스 지음, 팀 원스 그림,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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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겨울 잠을 자고 난 아빠곰과 아기곰이 떠오르는 햇살을 받으며 동굴 밖으로 나온다. 봄이 왔음을 알리듯 개구리가 뛰노는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는 아기곰은 궁금한 것 투성이처럼 보인다.

커다란 아빠곰의 손안에 조그마한 아기곰의 손이 덮여 있고 눈 녹은 숲속을 함께 걷는다.

아빠곰이 좋아하는 것 안에는 아기곰이 항상 함께 있다.

감사한 것을 찾으라면 아빠 곰은 무얼 떠올릴까. 비바람이 불어도 큰 나무 아래에서 다른 동물들과 비를 피하며 서로를 보듬는 마음에 감사하단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찾아오면 아기 곰과 함께 시원한 냇가에서 물장구를 치며 뛰노느라 즐거워 보인다. 아기 곰보다도 아빠 곰이 더욱 신난 듯 해서 재미있다.

아빠곰과 아기곰은 물 속에서 잠수도 잘 하나보다. 능숙하게 수영하며 물고기들을 쫓는 모습이 힘이 넘친다.

가을이 되면 울긋 불긋 낙엽들을 주워모으며 뒹굴고 그 낙엽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든단다. 왜 이 모든 자연과 풍경에 감사할까. 그건 바로 아빠 곰에겐 아기곰이 함께 있기 때문 아닐까. 코 잠이 든 아기곰을 등에 업은 채 눈발 사이를 지나는 아빠 곰의 얼굴에 미소가 있다.

아름답고 멋진 세상이 감사한 건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의 존재는 부모에게 선물과도 같고 삶을 따스하게 해주는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충만함이고 기쁨이다.

그렇게 우리가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주는 존재이기에 우리의 일 년은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에게 엄마,아빠가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고 시작하며 읽어 주었더니 아이도 감동이라고 표현해 주었다.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받기에 충분한 자녀에게 꼭 한번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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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도령 오늘도 숙제 완료 ㅣ 사과씨 문고 8
강유진 지음, 달상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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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렁 도령 짱이는 아이돌스타가 되는것이 꿈이자 아이들의 구독자수가 절실한 유튜버이다. 짱이에겐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 긴장하면 우렁이로 변하는 우렁족이란 것이다. 유튜브 구독자 수를 채워야 우렁이로 변하지 않고 인간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짱이는 아이돌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아이들의 숙제를 해결 해주는 일을 하며 구독자를 모은다. 어느 날 시아는 친구와 다툰 후 우렁도령 짱이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친구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데... 과연 짱이는 시아의 고민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더이상 우렁이로 변하지 않고 인간 세상에서 아이돌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짱이의 파트너이자 조언을 해주는, 없어선 안될 존재이기도 한 둘기리아가 늘 곁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 같다. 짱이의 썰렁한 농담을 들어주며 간담이 서늘해졌다는 둘기리아의 표현은 무척 재미있었다.

그런 둘처럼 시아 또한 라온이와 절친이였는데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고 다투게 된 모습이 안타까웠다. 화내는 말투도 문제이지만 절교라는 단어를 그리 자주 쓰다니.. 나같아도 친구라면 너무 속상했을 것 같다.

요즘 초등 여자아이들이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잦은 갈등을 겪고 특히 말로 상처를 쉽게 주고받는 경험들을 종종 듣게되는데 여기서도 현실 반영이 잘 된것 같아 더 와닿는 내용이였다.

짱이도 아이들의 학교 숙제만 해결해 줘봤지 이런 고민은 들어준 적이 없어 당황하지만 안티팬들의 악플들을 받게 되자 마음 상해하며 해결에 나서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누구나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을 들으면 마음이 무너지기 마련일 것이다. 또한 둘기리아와의 다툼 장면에서 감정적으로 앞선 나머지 상대에게 심한 말을 하여 결국 상처를 주고 받게되는 모습을 통해 짱이도 시아와 라온이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이 뭔지 돌아보고 깨달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관계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기에 힘들어도 용기를 내야 한다. 이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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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우렁도령 짱이에게도 시련은 있었지만 진심을 담은 노력으로 고민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분명 훗날 꿈을 이루는 좋은 결과가 있으리란 상상이 든다. 짱이가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며 재미난 이야기들을 펼쳐나갈지 궁금해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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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고 지루한 숙제들을 누가 짠!하고 대신 해주는 짱이같은 존재가 있다면 정말 좋기만 할까? 한두번이 아닌 계속해서 나의 할 일을 대신 해준다면 정작 나의 삶은 너무 무기력하고 따분하지 않을까? 열심히 애쓰고 노력해서 얻게 되는 성취감과 기쁨을 맛보며 많은 것들을 도전해가는 일상들도 꽤 즐거울 것이다.

또한 숙제보다 더 어려운 친구 관계에서 오는 고민들을 갖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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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와 친구들 : 가을 알밤을 찾아라 ㅣ 바람그림책 182
김고운 지음 / 천개의바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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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여운 시골 강아지들! 동구, 장군이, 감자 등 강아지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골에서 함께 즐겁게 지내는 친구들이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곧 추석이란 소식을 듣고 분주하게 준비를 시작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떻게 하면 맛있는 추석 음식들을 많이 먹을 수 있을까? 동구와 강아지 친구들은 바쁜 어른들을 도와 추석 준비를 하고 칭찬받으며 음식을 나눠줄 것을 기대한다. 아픈 할아버지를 대신해 밤나무를 찾아 알밤을 주울 계획을 세우고 알밤 찾기에 나서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한마리, 한마리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각기 다른 개성만점 귀염뽀짝 강아지들이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 곁에서 맴돌며 함께 다니는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추석 준비에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지만 알록 달록 예쁜 가을 풍경의 장면들이 하나, 하나 인상깊다.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추석에 먹는 맛난 음식들이 많이 나오니 입맛이 다셔지고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인다. 요즘에는 대가족이 모여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놓고 명절 음식을 차려먹는 문화가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모습일 수 있어 책을 통해서 이렇게 간접경험을 하는 것도 유익한 것 같다. 먹음직스럽고 풍성한 추석 상차림을 보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다.

가족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도 흐믓하고 행복해 보인다. "우리 똥강아지"하며 부르시는 정겨운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귀여운 똥강아지들이 옆에 있고 친구처럼 함께 지내시는 마을 어른들이 모여있어 외롭지 않으실 것 같은 시골 풍경이다. 떨어지는 알밤을 맞아 가시에 찔린 강아지들의 장면은 익살스럽고 가시괴물나무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강아지들 덕분에 알밤들이 후두둑 떨어지고 어른들이 밤송편을 넉넉히 빚을 수 있게 되었다. 강아지들도 맛난 추석 음식들을 나눠먹게 되어 얼마나 신나고 좋았을까.

기다리던 자녀들이 찾아와서 함께 추석을 보내는 장면은 참 훈훈하고 따뜻해진다. 귀여운 동구와 친구들의 알밤 찾기 이야기에 이어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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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방기 방기봉 ㅣ 서사원 중학년 동화 11
권귀헌 지음, 남동완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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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기봉이는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4학년이다.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무지개색종이는 기봉이에게 뭐든지 원하는 능력을 최고 레벨로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을 안겨준다. 절친 동국이에게도 말못할 혼자만의 비밀이 생긴 기봉이는 공부, 운동, 미술, 심지어 별난 먹방까지 모든 분야에서 1등이 된다. 하지만 유명해지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며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던 기봉이는 점차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는 일들이 생기는데...

내가 잘하길 바라는 능력을 순식간에 마술처럼 가질 수 있다면 과연 어떨까? 기봉이처럼 처음에는 신나고 즐거울 것이다.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과 칭찬들, 1등 상장과 기록들,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얻어지는 우수한 결과물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 같다. 이러한 마음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힘들게 노력하고 공부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고 재미없고 지루한 연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오래 인내하며 참고 견뎌야 하는 시간들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고 힘겹기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시기를 극복하면서 이루어내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하고 보람되다는 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다.

땀흘려 수고한 과정들이 결코 헛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그 속에서 얻게 되는 유익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새 성장해 있는 자신을 보며 성숙해져 가는 것이 진정한 배움과 자산이 되어 있을 것이다.

기봉이는 공짜로 얻어진 능력들이 잠깐의 희열을 가져다 주었지만 결국은 스스로 그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동국이, 성은이도 각자의 삶에서 발견한 행복과 기쁨의 가치를 발견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에 대견했다.

뭐든지 잘하고 싶고 1등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지만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을때 진정한 성취감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지는 각자 생각해 볼 문제이다.

또한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겪을 때 마음을 진실되게 전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돌아보게 해주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상대방을 좀 더 배려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은 너무나 소중하고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진심을 담아 대하는 것이 참된 우정이 될 것이다. 기봉이와 동국이처럼 말이다. 성은이가 더 아파지기 전에 멈출 수 있음에 안도하며..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신기한 마법같은 소재에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읽다가 능력과 성취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해주는 흥미로운 책이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어볼 만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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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을 만드는 중학교 입학 설명서 - 예비 중학생 학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안내서
박여울 지음 / 북스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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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모가 먼저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오랜 기간동안 중학교 교사로 있던 저자가 특히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많이 가르치면서 보고 느낀 점들을 토대로 중학교에 입학하여 잘 적응하고 학교 생활을 슬기롭게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펴낸 책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교 생활과 수업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부모가 이를 미리 인지하고 있다면 자녀가 중학교에 올라가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낯설어 하고 어려움이 생길 때 옆에서 적절한 조언과 이해, 공감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각 장에서 중학교를 입학하기 전 준비사항들, 중학교 생활의 제도, 생활, 학습, 태도의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중학교 3년을 충실히 보내는 의미를 알려 준다. 부모와 아이 모두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주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사례들을 들어 설명해 주어 머릿속에 상황과 문제들이 잘 그려지며 읽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담긴 '교사의 조언'코너도 실제 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학교 까지는 부모가 주도적으로 아이의 학업과 생활을 관심있게 케어하며 살펴보지만 중학교 시기부터는 협력자로서 아이에게 주도권을 내어주고 옆에서 지켜봐주며 아이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적절하게 안내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너무 개입하거나 방임해서도 안된다는 부모의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학업에서도 수행평가와 1,2차 고사의 중요성, 그리고 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몰랐던 부분들이 해소되었고 잘 숙지 하고 있어야 겠다고 느꼈다. 시험 뿐만이 아니라 아이의 평소 생활 습관과 태도 등도 중요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관리되어야 고등학교에서의 생활까지 잘 연결될 수 있다는 부분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서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등 고민과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부분들까지 다루고 있어 부모 뿐만 아니라 아이도 함께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일 것이다. 막연하고 걱정스러운 중학교 생활을 앞두고 있거나 아직 학교 생활 적응, 학업 계획을 세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 학생들에게도 꼭 한번쯤 읽어볼 만한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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