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와 친구들 : 가을 알밤을 찾아라 ㅣ 바람그림책 182
김고운 지음 / 천개의바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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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여운 시골 강아지들! 동구, 장군이, 감자 등 강아지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골에서 함께 즐겁게 지내는 친구들이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곧 추석이란 소식을 듣고 분주하게 준비를 시작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떻게 하면 맛있는 추석 음식들을 많이 먹을 수 있을까? 동구와 강아지 친구들은 바쁜 어른들을 도와 추석 준비를 하고 칭찬받으며 음식을 나눠줄 것을 기대한다. 아픈 할아버지를 대신해 밤나무를 찾아 알밤을 주울 계획을 세우고 알밤 찾기에 나서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한마리, 한마리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각기 다른 개성만점 귀염뽀짝 강아지들이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 곁에서 맴돌며 함께 다니는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추석 준비에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지만 알록 달록 예쁜 가을 풍경의 장면들이 하나, 하나 인상깊다.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추석에 먹는 맛난 음식들이 많이 나오니 입맛이 다셔지고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인다. 요즘에는 대가족이 모여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놓고 명절 음식을 차려먹는 문화가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모습일 수 있어 책을 통해서 이렇게 간접경험을 하는 것도 유익한 것 같다. 먹음직스럽고 풍성한 추석 상차림을 보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다.

가족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도 흐믓하고 행복해 보인다. "우리 똥강아지"하며 부르시는 정겨운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귀여운 똥강아지들이 옆에 있고 친구처럼 함께 지내시는 마을 어른들이 모여있어 외롭지 않으실 것 같은 시골 풍경이다. 떨어지는 알밤을 맞아 가시에 찔린 강아지들의 장면은 익살스럽고 가시괴물나무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강아지들 덕분에 알밤들이 후두둑 떨어지고 어른들이 밤송편을 넉넉히 빚을 수 있게 되었다. 강아지들도 맛난 추석 음식들을 나눠먹게 되어 얼마나 신나고 좋았을까.

기다리던 자녀들이 찾아와서 함께 추석을 보내는 장면은 참 훈훈하고 따뜻해진다. 귀여운 동구와 친구들의 알밤 찾기 이야기에 이어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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