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 도령 오늘도 숙제 완료 ㅣ 사과씨 문고 8
강유진 지음, 달상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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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렁 도령 짱이는 아이돌스타가 되는것이 꿈이자 아이들의 구독자수가 절실한 유튜버이다. 짱이에겐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 긴장하면 우렁이로 변하는 우렁족이란 것이다. 유튜브 구독자 수를 채워야 우렁이로 변하지 않고 인간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짱이는 아이돌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아이들의 숙제를 해결 해주는 일을 하며 구독자를 모은다. 어느 날 시아는 친구와 다툰 후 우렁도령 짱이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친구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데... 과연 짱이는 시아의 고민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더이상 우렁이로 변하지 않고 인간 세상에서 아이돌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짱이의 파트너이자 조언을 해주는, 없어선 안될 존재이기도 한 둘기리아가 늘 곁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 같다. 짱이의 썰렁한 농담을 들어주며 간담이 서늘해졌다는 둘기리아의 표현은 무척 재미있었다.

그런 둘처럼 시아 또한 라온이와 절친이였는데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고 다투게 된 모습이 안타까웠다. 화내는 말투도 문제이지만 절교라는 단어를 그리 자주 쓰다니.. 나같아도 친구라면 너무 속상했을 것 같다.

요즘 초등 여자아이들이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잦은 갈등을 겪고 특히 말로 상처를 쉽게 주고받는 경험들을 종종 듣게되는데 여기서도 현실 반영이 잘 된것 같아 더 와닿는 내용이였다.

짱이도 아이들의 학교 숙제만 해결해 줘봤지 이런 고민은 들어준 적이 없어 당황하지만 안티팬들의 악플들을 받게 되자 마음 상해하며 해결에 나서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누구나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을 들으면 마음이 무너지기 마련일 것이다. 또한 둘기리아와의 다툼 장면에서 감정적으로 앞선 나머지 상대에게 심한 말을 하여 결국 상처를 주고 받게되는 모습을 통해 짱이도 시아와 라온이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이 뭔지 돌아보고 깨달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관계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기에 힘들어도 용기를 내야 한다. 이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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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우렁도령 짱이에게도 시련은 있었지만 진심을 담은 노력으로 고민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분명 훗날 꿈을 이루는 좋은 결과가 있으리란 상상이 든다. 짱이가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며 재미난 이야기들을 펼쳐나갈지 궁금해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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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고 지루한 숙제들을 누가 짠!하고 대신 해주는 짱이같은 존재가 있다면 정말 좋기만 할까? 한두번이 아닌 계속해서 나의 할 일을 대신 해준다면 정작 나의 삶은 너무 무기력하고 따분하지 않을까? 열심히 애쓰고 노력해서 얻게 되는 성취감과 기쁨을 맛보며 많은 것들을 도전해가는 일상들도 꽤 즐거울 것이다.

또한 숙제보다 더 어려운 친구 관계에서 오는 고민들을 갖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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