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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 기도가 응답되는 바로 그 순간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의 사람 바운즈의 눈물의 기도서
E. M. 바운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의 사람 바운즈의 눈물의 기도서
이 책은 기도의 사람 기도의 선지자였던 바운즈가 말하고 싶은 간절함한 기도에 대해 알려준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언제 기도가 간절해 질까? 그것은 아마도
시급하거나 나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게 될 때이다.
우스갯소리로 목사님들이 가장 겁나고 놀라는 순간이 평생 새벽 기도 한번도 안 나오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이 새벽
기도에 나와서 펑펑 울면서 기도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평소에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던 사람이 간절한
모습을 보이면 걱정이 드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눈물을 흘려야만 간절한 것은 아니다. 간절(懇切)의 사전적 의미는 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하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하다. 라고 나와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간절한 기도 일까?
성경에는 대표적인 기도가 몇 가지 떠오른다. 대표적으로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헬라인인 수로보니게 여인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자녀를 치유를 위해 자신을 멸시 조롱하는
이들을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개로 비유하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외치는 장면이 성경에 나온다.
그녀의 이러한 모습은 간절한 기도가 무엇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기도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가진 ‘E. M. 바운즈’은 이 책에서
기도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또한 기도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기도라는 말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가장 크고 폭넓은 접근 방법을 일컫는다. 기도는
헌신이라는 요소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최고의 기쁨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보완하기도 하고,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도 하며, 상호 협력하도록 하여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그 정도와 권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병행하여 나타나도록 만든다. 기도는 어린아이 같은 갈망, 신뢰, 기대감을 가지고 하늘을 향해 눈과 마음을 돌리는 것이다. 저자는
수 많은 기도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기도하지 않은 삶은 불법행위이자 불협화음이요, 무법천지나 마찬가지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천국을 버리는 짓이다. 기도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다.
오늘날의 모든 기도는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놓는 것’과 ‘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것’같은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중보란 자기 자신으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로 더 넓고 충분하게 기도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중보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영혼 속에 그분을 신뢰하는 마음이 가득하여 아무런 제한 없이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께
다가가 무엇이든 마음껏 요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맹인을 세 번이나 고쳐주는 사건이 성경에 기록 되어 있다.
첫 번째 맹인은 예루살렘에 있는 맹인에게 예수님이 우연히 찾아오셔서 흙에다 침을 뱉어 부드럽게 만든 다음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신다.
두 번째 맹인은 치유를 간절히 바라던 무리가 예수님에게 데리고 왔다. 예수님은
맹인의 눈에 침을 뱉고 거기에 손을 얹으셨다. 바로 완벽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째 만지심으로 완전한 치유가 일어났다.
세 번째 맹인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반대편 사람들도 더욱 격렬하고 구체적으로 대적하게
만들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셨다.
각각의 경우마다 신적인 능력을 체험하고 동일하게 복된 결과를 경험했지만, 각
사람의 믿음을 표현하고 치유가 일어나는 방식에서는 눈에 뜰 정도로 매우 다채로웠다. 믿음이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그것이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발휘되었다. 예수님이 일하시는 방법도 매우 달랐다.
예수님이 사용하신 전체적인 이야기, 비유, 사건들은 기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의
기적은 단지 기도에 관한 비유에 지나지 않는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끈질긴 기도의 능력과 성공에 관한
매우 두드러진 예화이다. 야이로와 백부장의 이야기는 기도의 여러 양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비유는 겸손한 기도를 강조하고, 기도의
놀라운 결과를 선포하며, 그릇된 기도의 무익함과 무가치함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온종일 하나님을 위한 일로 분주하셨다. 그래서 밤을 활용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낮에는 일하느라 밤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밤에 기도함으로써 낮에
일하는 사역을 거룩히 구별하여 성공적으로 행하셨다. 그러므로 너무 바빠서 기도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무덤으로 만들며, 더욱이 그 신앙을 죽게 만든다.
너무나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더욱더 그렇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각종 삶의 편의로 인해 여유 시간은 많아지지만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자유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듯 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는 점차 줄어 들고 있다. 기도회라는 이름이 옛
구시대의 산물이 되어져 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말씀을 읽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예수님의
생애를 믿으며 그것을 토대로 간절한 기도 생활을 하지 않는 성도들의 모습은 예수님이 그토록 증오하셨던 바리새인과 율법학자의 모습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세상 속에서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분별하면서 살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는 좋은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