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자동차 따라그리기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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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의 신비 금비와 함께 멋진 자동차 따라 그리기를 해볼 수 있다. 신비아파트는 <신비아파트 444>라는 파일럿 방송으로 2014 12 31일날 방영 하였고 이후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24부작 만화 영화가 2016 7 20일 시작 되었다. 이후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X의 탄생 시리즈>까지 이어져 왔다.

현재 신비아파트는 만화를 비롯해, 영화, 뮤지컬, 장난감 심지어 주스까지 출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뽀로로, 타요에 이은 아이들의 3대 천왕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에는 주인공 신비와 금비와 함께 다양한 탈 것을 그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버스,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견인차, 굴삭기, 탱크, 기차, , 헬리곱터, 비행기, 로켓, 우주선이 책에 등장한다. 여기에 나온 것들을 미술적 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막상 그리기는 쉽지 않다.

다양한 도형과 선긋기를 통해 그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원을 통해 바퀴를 만들 수 있고 동그라미를 통해 버스의 창문이 될 수 있다. 또한 사각형으로 로켓의 위쪽과 날개가 된다. 선으로는 직선, 곡선, 뾰쪽선이 있어서 이것을 기본으로 따라 그리게 함으로써 아이게 다양한 자동차를 직접 그릴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책의 맨 처음은 신비와 금비를 따라 그리게 되어 있다.

신비아파트의 주인공인 신비를 그림을 총 5단계로 나눴다.

1.큰 원을 그리고 귀와 뿔을 그린다.

2.눈과 코, 입을 그린다.

3.몸통과 바지를 그린다.

4.팔과 다리를 그린다.

5.고스트볼을 자세히 보고 그린다.

이렇게 함으로써 귀여운 신비가 완성되고 색칠을 하면 된다. 또한 밑에 부분에는 '신비'라는 글자를 따라 쓰게 하여 글자 공부까지 같이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버스,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견인차, 굴삭기, 탱크, 기차, , 헬리곱터, 비행기, 로켓, 우주선을 그리고 글자 연습을 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엔 다양한 자동차 색칠과 미로 찾기까지 구성 되어 있어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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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삼킨 바다 쓰레기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4
유다정 지음, 이광익 그림, 이종명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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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의 최신 이슈를 다룬 어린이 그림책

이 책은 바다 쓰레기에 대한 원인부터 해결까지 총망라하게 다루고 있다. 책은 자문 자답 형식으로 아이에게 해결책을 곧바로 제시한다. 그것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기에 더욱더 명료하게 인식 될 수 있을 듯 하다.

2016년 겨울 독일의 해안가에서 향유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 되었다. 과학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래를 해부했다. 고래 뱃속에는 오징어나 물고기 대신 그물, 비닐봉지, 자동차 타이어, 플라스틱 조각들 등 쓰레기들이 마구 뒤엉켜 있었다.

고래는 왜 쓰레기를 먹었을까? 고래가 너른 바다를 헤엄쳐 다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서 먹고 플라스틱 장난감을 물고기로 착각해서 먹은 것이다. 이런 쓰레기는 고래를 고통 속에 살다가 죽게 만들었다.

누가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걸까? 고기를 잡는 어부가 망가진 그물을 바다에 버리기도 하고 낚시꾼이 낚싯바늘이나 낚싯줄을 버리고도 하고 화물선에 실린 짐이 떨어져 쓰레기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비가 내리면 쓰레기는 빗물에 쓸려 하수구로 들어간다. 하수구는 하천으로 하천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흘러간다. 산이나 강, 길에 버린 쓰레기가 바다 쓰레기가 될 수 있다. 공장에서 오염이 심한 폐수의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바다로 몰래 흘려 보내기도 한다.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얼마나 될까? 한 해에 버려지는 바다 쓰레기는 1000만톤이 넘는다.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숟가락, 인형, 물병, 병뚜껑, 포장 용기, 비닐봉지, 블록 등 너무 많다.

늘어나는 바다 쓰레기는 어떻게 될까? 무거운 것은 바닥으로 가라 앉겠지만 대부분 물 위에 둥둥 떠다닌다. 바다 쓰레기도 물길 따라 흐르다 서로 모여 거대한 지대를 이룬다.

우리는 생명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해안가에 나뒹구는 쓰레기도 주워야 한다. 바다 생물이 먹어도 죽지 않게 보리와 밀을 이용해 포장재를 만들기도 하고 바다 쓰레기를 모으는 쓰레기통을 만들기도 한다. 쓰레기가 모이는 곳에 거대한 그물을 만들어 건져 올리기도 한다.

책에 등장하는 고래는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이다. 옛날에는 추운 겨울에 먹을 거리가 부족했다. 고래는 아주 귀중한 식량이었다. 질긴 고래 힘줄과 탄탄한 고래수염으로 갖가지 도구를 만들어 썼다. 커다란 뼈로는 집을 지었다. 옛날에는 바다에 사는 커다란 고래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먹고 살 때 꼭 필요한 만큼만 고래를 잡았고 잡고 나서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고래 고기와 기름으로 큰돈을 벌 수 있게 되면서 세계 모든 바다에서 고래를 마구잡이로 사냥을 하고 있다.

고래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향유고래는 존재 이유만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향유고래 한 마리당 연간 50t에 이르는 배설물 속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철분은 광합성을 하는 바닷속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을 촉진시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기여한다. ‘용연향’(Ambergris)은 돌처럼 생긴 고래의 토사물로, 주로 향수나 향신료, 의약품의 재료로 사용된다 희소성이 높아 경매장에서도 수 천 만원을 호가한다고 하니 향유고래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태평양에 거대한 플라스틱 섬이 생기고 수심 몇 천 미터 아래에도 쓰레기가 존재하고 바다 거북이가 비닐을 삼켜 죽어가는 모습은 그저 안타깝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모습으로 여기면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다시금 자연 보호와 지구 온난화로 어떻게 지구가 바뀌는지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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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 신앙 성장을 위한 8가지 영적 비타민 How Book Series 4
강하룡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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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長

이 책은 신앙 성장에 필요한 8가지 성장 비타민을 제안한다. 그것은 대그룹 예배, 소그룹 친교, 일대일 양육, 봉사, 큐티, 통독, 기도, 전도이다. 앞의 4가지는 공동체의 경건생활이고 뒤의 4가지는 개인의 경건생활에 속한다. 장성한 자와 어린아이의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둘 다 말씀을 먹는다두 번째, ‘때가 오랜 그리스도인이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장성한 자가 되지만 어떤 사람은 같은 말씀을 먹어도 어린아이로 머무르게 된다. 과연 왜 성장을 하지 않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신앙 성장에 필요한 것들을 제시하면서 돕는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연습을 계속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사람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다. 힘든 상황에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하려는 방식으로는 생각을 진행하지 못한다. 이때 잘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계속 찾고 순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성경적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과 공동체적인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성도는 공동체 경건생활과 개인 경건생활을 통해 성품과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소개하며 삶의 본을 보이는 영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

공동체 경건 생활이란 성도가 교회 차원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공동체 경건 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두 가지 기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예배(Worship)와 양육(Instruction)이 있다. 예배는 성도들이 하나님에게 공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양육은 하나님이 세우신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성도의 교회, 가정, 일터 등 모든 삶의 영역을 지도하는 활동이다. 사람과의 관계에는 친교(Fellowship)와 전도(Evangelism)가 있다. 친교는 그리스도와 말씀 안에서의 성도들 간의 관계이고, 전도는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활동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이 영어단어 앞 글자를 따서 공동체 경건생활을 WIFE라고 부른다.

예수님의 좋은 제자로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개인 경건생활이다. 공동체 경건생활은 정상적으로 교회생활을 하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 경건생활은 주중에 스스로 결단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설교의 직접적인 목적은 진리의 전달이다. 설교자는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회중은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선포된 진리와 삶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교회 공동체가 한다.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시는 큰 은혜이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통해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신다.

설교를 하거나 들을 때 주의해야 하는 몇 가지

첫째, 쉬운 설교만을 원하는 태도

둘째, 재미있는 설교를 원하는 태도

셋째, 현대의 설교가 감동에 치중 되는 경향

넷째, 이미 알고 있는 말씀에 대한 순종보다 새로운 내용을 듣기 원하는 태도

찬양을 하면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활발하게 일하신다. 사람의 생각, 감정, 의지가 회복되고, 마음이 회복된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자. 너무 지쳐서 하나님을 추구하기가 어려울 때, 너무나도 낙심되어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 세파(世波)에 찌들어 성경 읽을 시간마저 빼앗길 때, 그럴 때일수록 더욱 찬양하자. 그러면 내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일하시는 하나님, 나에게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예배의 본질이란 결국 삶 자체를 하나님의 뜻대로 드리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삶은 예배를 추구하고 예배는 삶을 지향한다.

건강한 소그룹은 성경적인 세계관을 확대 재생산한다. 삶 속에서 경험되는 말씀을 나눈다. 자기 삶을 이야기하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쳤던 한 주간의 삶을 나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삶을 살려는 노력과 결과를 나누며 서로 격려한다. 자기만족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추구한다. 나누는 시간은 말하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듣는 지체들을 위한 시간이다. 서로 축복하고 위로한다. 서로에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시기 질투하지 않고 축하하고 축복한다. 나쁜 일이 생겼을 때는 위로하고 격려한다.

일대일 양육의 5가지 원리

첫째, 멘티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세우는 것이다.

(완전함이란 성품, , 사역이 예수님을 닮아 교회, 가정, 일터에서 건강한 생활인으로 사는 것)

둘째,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이다.

(멘토는 멘티를 성숙한 자로 세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도와야 한다)

셋째, 사역의 주도자는 성령이시다.

(성령께서 사역을 인도하시고, 멘토와 멘티를 도우시며, 멘토링 과정을 주도하신다.)

넷째, 멘토는 멘티에게 원칙 있는 사랑으로 돕는다.

(‘원칙이란 성경적인 기준을 가르친다는 의미이고, ‘사랑이란 멘티에게 양육하는 시간을 내준다는 의미)

다섯째, 삶의 전달이다.

(멘토가 살아가는 삶이 그가 가르치는 지식과 일치될 때 양육에 힘이 생긴다.)

성숙한 사람은 반드시 봉사를 해야 한다. 교회 공동체가 건강하게 세우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피와 땀을 흘러야 한다. 누군가의 수고가 없다면 공동체는 세워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성장하려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 만큼 수고를 해야 한다. 누군가가 봉사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세대에 믿음을 전수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언젠가는 교회가 없어지고 말 것이다. 그와 동시에 봉사를 하면 신앙이 성장할 수 있다. 봉사의 가장 큰 유익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경건이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경건의 삶은 하나님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삶이다. 매일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자신의 삶 한가운데서 경건의 삶을 사는 것은 현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신앙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방법이다. 경건생활에는 새벽기도, 금식기도, 말씀통독, 암송, 설교 듣기, 성경 공부, 신앙서적 읽기, 예배, 전도, 선교여행, 세미나 참석, PBS, 큐티 등이 있다.

기도의 본질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게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며, 하나님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의 가장 큰 유익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기도 방법은 예수님이 직접 가르치신 주기도문으로 하는 것이다. 주기도문의 구조는 하나님을 부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3가지 기도, 자신의 필요를 위한 3가지 기도, 영광을 돌리는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정확하게 마태복음 6 33절의 우선순위를 따른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전도는 나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나를 통해서 보이고, 복음이 나를 통해서 나가기에 나 자신의 어떠함부담스럽다.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섬기는 마음, 희생하려는 마음, 손해 보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이런 태도는 일터에서 빛과 소금의 삶으로 나타난다. 내가 손해 보려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동료 직원을 섬긴다면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동료들이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듯 신앙의 연수가  오래 되었다고 누구나 깊어 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초신자 뿐만 아니라 교회 생활을 오랜 시간 했지만 변화가 미비한 이들이 읽으면 무척 좋은 책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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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훔친 범인을 찾아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9
리처드 번 지음, 이재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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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누구?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그림 수사극이다. 귀여운 몽당이들이 칠판에서 즐겁게 뛰놀고 있다. 빨강 선생님이 점심시간임을 알리는 몽당이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몽당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무시무시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꽃이 몽땅 사라졌다. 몽당이들은 새로 그림을 그렸다. 이번에는 선생님이 그려 준 커다랗고 빨간 울타리도 둘렀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꽃들과 울타리 모두 또 사라져 버렸다.  우리 그림을 훔치는 도둑이 있다고 몽당이들은 생각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파랑 수사관은 곧바로 중요한 증거들을 하나하나 찾아냈다. 범인의 키, 먼지를 날리는 특징 과연 파랑 수사관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파랑 수사관은 수상해 보이는 녀석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연필, , 가위, , , 지우개> 파랑 수사관은 범인으로 지우개를 지목하였고 감옥에 보내기로 했는데 도둑이 어느새 빨간 먼지를 휘날리며 달아나 버렸다. 몽당이들이 열심히 뒤를 쫓았지만 도둑은 너무나 빨랐다. 요리조리 잘도 도망가는 도둑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도무지 몰랐다. 하지만 파랑 수사관에게는 깜짝 놀랄 만한 계획이 있었다.

도둑은 몽당이들을 완전히 따돌렸다고 생각했다. 그때 눈앞에 새 그림인 무지개가 나타났다. 도둑은 무지개를 지우러 갈 때 그때 꼭꼭 숨어 있던 몽당이들이 벌떡 일어났다. 쓱싹인 칠판 지우개는 너무 억울했다. 자신은 도둑이 아니라 칠판 지우개일 뿐이며 그림을 그리면 그걸 지웠을 뿐이라고 한다. 그것은 본인은 일이라고 한다.

몽당이들의 마음이 콕콕 찔렸다. 칠판지우개 쓱싹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파랑 수사관은 이 일을 바로잡을 방법을 떠올렸다. 몽당이들이 다시 쓱싹의 뒤를 바짝 쫓는 것이다. 대신 이번에는 다 함께 즐거운 놀이로 하기로 했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러기에 이러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개성을 존중하는 힘을 길러 주는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어야만 한다. 외형이 조금만 달라도 우리의 본성은 쉽게 배척을 하는 쪽을 택한다.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던 칠판 지우개는 졸지에 범인으로 몰리고 감옥에 갈 처지가 되었지만 파랑 수사관의 기지로 다 함께 즐거운 놀이로 변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아이에게 함께 할 때 더 큰 즐거움이 되고 개성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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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리틀 피플 빅 드림즈 11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나타샤 로젠베르크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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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다테레사 (Teresa | Anjeze Gonxhe Bojaxhiu) 1910 8 26일 유고슬라비아에 태어났고 1997 9 5일 소천하였다. 마더 테레사로 잘 알려진 그녀의 일대기를 모르는 사람이 혹 있을 지라도 그녀의 이름을 들어본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그녀의 삶을 이 짧은 책을 통해 접해 보자. 마케도니아 스코페에 한 소녀가 살았다. 소녀의 이름은 아그네스이다. 아그네스는 무척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다친 새를 보면 가장 먼저 달려가 상처를 보듬어 주었다. 아그네스의 엄마와 아빠는 하느님을 굳게 믿고 따랐다. 아그네스에게도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어느 날 새 신부님이 아그네스가 사는 마을에 왔다. 신부님은 인도 콜카다 도시에서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다고 한다. 아그네스는 신부님이 들려주는 그곳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깨달게 된다.

아그네스는 수녀가 되어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을 돕기로 마음 먹는다. 18살이 되던 해 그녀는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고 아일랜드 로레토 수녀회로 떠난다. 아그네스는 로테토 수녀회에서 열심히 3년간 배우고 수녀가 된다. 그리고 '테레사'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된다. 테레사는 아기 예수의 성녀라는 뜻이다.

수녀가 된 테레사는 인도로 도착한다. 인도는 언어와 색깔과 음식과 냄새 등 모든 것이 달랐다. 테레사 수녀는 인도 콜카타에 있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던 어느 날 테레사 수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가난한 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이었다.

테레사 수녀는 학교를 떠나 콜카타 거리로 간다. 그곳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넘쳐 났다. 서너 걸음도 딛기 전에 땅에 쓰러져 있는 여인을 발견할 정도였다. 학생 12명이 테레사 수녀를 따라 콜카타 거리로 왔다. 테레사 수녀는 이들과 함께 '사랑의 선교회'를 세우고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돕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테레사 수녀는 오래된 힌두 사원에 '아픈 살마들을 위한 집'을 만들었다.

테레사 수녀는 인도 콜카타 거리에 있던 수천명의 사람을 거두었다. 고아를 위한 집도 만들었다. 사람들은 테레사 수녀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그녀를 '마더 테레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테레사 수녀는 평생 다른 사람을 도운 공을 인정받아 여러 상을 받았고 노벨 평화상도 받았다.

어느 글에서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자멸 하지 않은 점 중에 하나는 이타심이라고 한 것을 본적 있다. 불쌍한 사람을 사랑하고 긍휼이 여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목숨과도 바꾸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마더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과연 저것이 진정 가능한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얼마 전 알게 된 <소록도 두 수녀>가 자꾸만 떠올랐다. 43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보살펴 온 외국인 수녀 2명은 왔을 때 모습 그대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달랑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자신의 땅으로 되돌아 갔다는 사연은 들을 때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듯 하다. 그녀들의 이런 선행을 정부는 뒤늦게 알고 1972년 국민포장,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지만 아직도 대다수 국민들은 모르고 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수 많은 위인, 영웅, 성인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기억하게 하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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