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9
나카가와 사야코 지음, 데구치 가즈미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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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이 책은 영유아 성교육의 첫걸음이 될 듯 하다. 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대범해지고 대담해지고 성관계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러는 현실 속에 영유아 시절부터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고민 하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같이 보면 좋을 책이 <팬티 속의 마법>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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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하고 나온 하나와 소라는 조그마한 상자 하나를 발견한다. 상자를 열어 보니 아주 멋진 팬티가 들어 있다.

둘이 팬티를 꺼내 입자마자 상자가 달그락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 그 속에서 끝이 뾰족한 금색 모자를 쓰고 빛이 나는 지팡이를 든 다람쥐 한 마리가 폴짝 튀어나왔다.




다람쥐는 하나와 소라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건 바로 팬티 속에는 언젠가 소중한 사람과 나누게 될 마법이 숨어 있음을 알려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마법을 훔쳐 가는 도둑이 있다.​ 도둑의 특징은 몸에 함부로 손을 대고 훔친 다음에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아무 일도 없었어' '비밀이야'라고 겁을 주면서 억지로 약속을 하게 만든다. 만약 도둑에게 마법을 빼앗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아하는 어른에게 얘기하고 도둑이 '절대 말하면 안 돼!' 하고 무섭게 굴어도 꼭 말해야 한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첫 성관계 연령은 13세이고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 비율은 6.3%이다. 성폭력 피해자 중 23%정도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이기에 어릴수록 정확한 성교육이 필요하다. 유튜브나 친구로 잘못된 성 인식이 사로 잡히기 전인 미취학 아동에게 올바른 성 교육 및 예방을 알려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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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 말놀이 말놀이 그림책
키즈콘텐츠클럽 지음, 김일경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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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응가로 연결되는 기발한 이야기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응가'로 말을 이어가는 말놀이다.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이 노래는 전혀 무관한 듯 보이는 다양한 사물, 동물을 연관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응가 말놀이>은 다양한 응가가 등장하면서 아이들에게 웃음과 더불어 새로운 지식을 알려준다. ​








응가 마려울 땐 화장실, 화장실에서 냄새나, 냄새나는 건 아빠 응가, 아빠 응가는 길어, 기다란 건 공룡 응가, 공룡 응가는 비싸. 라고 나온다. 아빠 응가로 시작했지만 공룡으로 넘아가고 응가가 비싸다고? 라는 재밌는 사실을 알게 해 준다. 



비싼건 황금, 황금 응가는 반짝반짝 빛나, 빛나는 건 번쩍번쩍 왕관, 왕관 쓴 대왕 응가는 커다래, 커다란 건 코끼리 응가, 코끼리 응가는 변신하면 종이, 종이는 가벼워, 가벼운 건 참새 응가, 참새 응가는 하얀색, 하얀색은 깨끗해, 깨끗한 건 누에 응가, 누에 응가는 아주아주 많아, 아주아주 많은 건 토끼응가, 토끼응가는 동글동글 동그래, 동그란 응가 굴리는 건 쇠똥구리, 쇠똥구리는 부지런해, 부지런히 움직이면 땀이 나, 땀이 나면, 시원하게 응가 발사!, 풍덩!




아빠, 공룡, 코끼리, 참새, 누에, 토끼, 쇠똥구리 까지 이어진 응가는 맨 처음 나온 아이가 응가를 성공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응가 라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미취학 아동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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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웅진 모두의 그림책 56
윤정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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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제비의 본격 세상살이 도전기



이 책은 알쏭달쏭 세상에 굴하지 않을 작은 제비의 웃음과 눈물, 용기와 위로의 순간들을 담고 있다. '뭐든지 큰 나라'에 살고 있는 '보여 안 보여 날개'제비는 눈이 밝고 밥 잘 먹고 발 빠르고 어디든 먼저 간다. 어느 날 임금님이 어마어마하게 큰 궁궐을 짓는데 튼튼한 제비 집이 재료로 사용 되어 옆 마을 제비 집들이 다 없어졌다는 소문을 듣는다. 다들 '소문이 자자한 나라'로 떠난다고 난리 났다. '보여 안 보여 날개'제비는 어디로 가서 살아야 할까?



제비는 자신의 집이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집 장만 하러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소문이 자자한 나라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달음박질은 삼 등 안에 들어야 하고 고개를 잘 넘을 수 있고 눈이 잘 보여야 매를 피하고 날개는 다섯 치는 되어야 하늘길을 지치지 않고 날아갈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모든 조건은 충족 되었지마 날개가 짧은 제비는 두 치가 모자랐다. 날개를 늘릴 방법으로 손으로 잡고 쭉쭉 늘려 보기도 하고 빨간 열매를 먹기도 하지만 결국 다른 제비 깃털을 꽂아 자신의 날개인 것처럼 꾸미기로 한다.





그러나 꼼수는 통하지 않았고 제비는 결국 하늘길을 포기하고 땅길로 '소문이 자자한 나라'를 향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이 책은 풍자와 해학이 담겨 있고 만담꾼 같은 말을 퍼 나르는 다섯 제비의 말풍선도 재미를 더한다. 집의 소유 여부에서 자신의 새로운 삶을 소유하게 되는 이야기로의 전환이 읽는 이로 하여금 신선한 감동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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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할머니의 잠 가게
양선 지음 / 달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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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상상력과 배려의 마음









이 책은 세상 모든 이가 단잠을 자기를 바라는 다정한 마음과 아름다운 상상력이 가득하다. 숲에 어둠이 내리면 폭신한 이불로 만든 작은 가게가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잠을 판다. 곰 할머니는 손님이 원하는 잠이라면 뭐든 뚝딱 만들어 낸다.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단잠이다. 곰 할머니는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꽃향기가 나는 꿀을 듬뿍 넣고 잠 가루를 솔솔 뿌려 내준다. 한 모금 두 모금 단잠을 마신 손님들은 어김없이 달콤함 잠에 빠져든다. 그런데 특별한 잠을 찾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 무슨 잠을 찾는 것일까? 어떤 잠이 있을까?





하루는 도시에 사는 생쥐가 찾아왔다.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떠들고 차도 쌩쌩 다녀 통 잠을 잘 수 없다. 어떻게 하면 푹 잘 수 있을까? 곰 할머니는 생쥐를 위해 통잠을 만들기로 한다. 곰 할머니는 깨끗한 유리병에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호수 한 컵,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 두 스푼, 조용조용 자장가 세 스푼, 유리병을 네 번 흔들자 무지갯빛 통잠이 방울방울. 집에 돌아온 생쥐는 방 안을 통잠 방울로 가득 채웠다.방울들이 톡톡 터질 때마다 마법처럼 주변 소리가 잦아들었다. 이날 밤 생쥐는 모처럼 깊이 잠을 잤다.




커다란 달님이 원했던 쪽잠, 작은 개미들이 원했던 따뜻한 겨울잠도 등장한다. 손님이 모두 돌아가면 곰 할머니는 가게 불을 끄고 폭신한 이불을 둘둘 말고 마지막 손님을 만나러 간다.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가 한둘 풀릴 때마다

아기 곰의 눈꺼플 위로 꽃잠이 내려앉는다. 할머니와 아기 곰은 깊고 달콤한 잠에 빠져든다.






23년 10월 30일 '서울시민 정신건강 실태와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52.5%가 1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원이 19~74세 서울시민 2149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이나 우울, 불면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의 경우 청년, 중장년, 노년층 할 것 없이 '경제적 어려움'이 공통적인 스트레스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건강 문제 중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이 33.8%로 가장 높았고, '우울(26.2%)', '불면증(19.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불안(16.8%)', '알코올사용장애(16.5%)' 등으로 조사됐다. '극단적 선택 생각' 비율은 13.7%로 나타났다. 불면증을 앓는 수많은 부모님들이 있을 듯 하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면서 고단한 삶이지만 작은 위안과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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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산하그림책
앙트아네트 포티스 지음, 김서정 옮김 / 산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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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들



이 책은 아이의 생생한 행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시도때도 없이 바뀌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좋아하는 것이 많다는 반증이 되기도 된다. 처음 보는 아이들과 몇 시간 재밌게 놀고 헤어질 때쯤이면

눈물을 보이는 아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만큼 지금 이 순간을 집중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심성이 느껴진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것들은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끝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게 된다.

맨 마지막에 무엇이 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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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뭇잎,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멍. 왜냐하면 지금 내가 파고 있으니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진흙, 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렁이,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 지금 내가 보고 있으니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 지금 내가 매달려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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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기, 내 가장 사랑스러운 새,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지금 내가 부르는 노래니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 모금,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한 입,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 왜냐하면 방금 빠진 이니까.

껴안는 건 고양이가 최고, 밤에 보는 건 그믐달이 최고,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야. 왜냐하면 나는 지금 엄마랑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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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아이의 행복은 누구나 소소한 것들이다. 경상도 아버지 밑에 자란 나는 꼭 친구 같고 선생 같고 형 같은 아빠가 되고자 했고 현재까지는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다시금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느끼는 행복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다. 보이지 않는 행운을 찾으려고 모든 시간을 허비 하여 결국 눈 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아이들과 즐겁고 재미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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