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초록섬 피카 그림책 10
잉그리드 샤베르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문주선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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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인간들에게 보내는 묵직한 경고





이 책은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도록 돕는다. 가까운 곳에 오래전에는 나무가 울창했고, 새들이 노래하고 크지도 않고 이름는 섬 하나가 있다. 그런데 지금은 황량한 섬이 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어떻게 해야 다시 멋진 섬이 될 수 있을까?






두 사람만 겨우 탈 수 있는 조각배를 저어 그 섬으로 갔다. 남은 공간에는 '나머지'를 실어야했기 때문이다. 섬까지 가는 동안에는 그 누구도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섬에 닿으면 우리는 '나머지'를 꽁꽁 묶어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섬을 갈 때마다 '나머지'를 쌓고 얹고 포개자, 섬은 더 이상 예전의 섬이 아니었다.




둘은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두가 힘을 모았다. 그래야만 섬이 우리를 용서할 것이다. 그래야만 새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어린 시절 시골에 가면 냇가에서 빨래를 하시던 어르신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100~200년전 이야기가 아니다. 불과 20여년 전 이야기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냇가에서 빨래를 하지 않는다. 시골엔 점점 사람이 살지 않지만 시냇물은 점점 탁해진다. 아무도 더 이상 그 물에 놀거나 빨래를 하지 않는다. 자연재해, 기후변화, 생태파괴 등 어려운 문제이지만 외면할 수 없기에 이러한 책을 꾸준히 아이와 같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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