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올게요 - 똥 누러 가는 나무늘보 이야기 생각말랑 그림책
애덤 레르하우프트 지음, 벤슨 슘 그림,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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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기 나무늘보의 배변 훈련




이 책은 아기 나무늘보가 처음으로 똥을 누기 위해 땅으로 내려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오늘은 아기 나무늘보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다. 아기 나무늘보는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엄마 나무늘보는 다 잘 될 거라는 말로 아기 늘보를 타이른다. 돌아오면 깜짝 선물을 준다고한다. 아기 늘보는 엄마의 응원과 선물에 용기를 얻고 내려 간다. 내려 가는 길에 나비와 개구리를 만난다. 못할 거 같다는 아기 나무늘보에게 각각 응원을 보낸다. 과연 아기 나무늘보는 응가를 성공 할 수 있을까?



주인공인 아기 나무늘보를 통한 배변 훈련을 재미나게 이야기 한다. 바지에 오줌을 싸 본 적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이 집, 유치원,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는 타이밍을 놓쳐서 자신도 모르게 오줌, 똥이 나오기도 한다. 집에 화장실과 다른 곳에서 배변을 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어른들도 있듯이 아이들은 당연히 집이 아닌 곳에서 볼일을 잘 보지 못한다. 또한 화장실에 가야 하는 상황에 임박하여도 볼일을 참고 자신이 하던 일을 마져 하고 싶은 마음으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인지 능력을 갖추게 되면 잠자리와 배변 훈련으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애를 먹는다. 잠을 자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아이와 집이 아닌 곳에서 절대로 볼일을 안 보는 아이가 여전히 많이 존재 한다.


  

첫째 아이는 기저귀를 늦게 뗐다. 기저귀를 차고 큰 볼일을 좋아하였기 때문이었다. 조바심을 내는 아내를 진정시키고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면서 여러 배변 훈련 책을 같이 읽었다. 결국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배변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슈퍼맨도 응가를 한 대(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295861008) 도와줘요, 응가맨!(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180722131) 누가 내 바지를 적셨어?(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017618023) 화장실 요정 토일레타(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449762189) 등 배변 훈련 관련 책들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훗날 둘째를 배변 훈련 시킬 때가 올 때 이 책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수월하게 배변 훈련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에 등장하는 동물을 왜 나무늘보로 했을까? 나무늘보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똥을 누면 된다. 나무늘보는 똥을 누기 위해 나무에서 내려와야 한다. 똥을 눌 자리에 도착한 나무늘보는 꼬리로 땅에 구멍을 내기 위해 아주 특별한 똥 누기 춤을 춘다. 그런 다음 구멍을 변기로 쓴다. 똥을 다 눈 나무늘보는 똥을 가리려고 한 번 더 춤을 춘다. 목숨을 걸고 볼일을 보는 나무늘보 이야기를 통해 응가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두렵지만 별것 아니라는 사실을 잘 전달 할 수 있을 듯 하다. 배변 훈련을 시키는 자녀를 둔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면 좋을 책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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