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전함 - 전도에 미친 광고쟁이들의 도전
고정민 지음 / 두란노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전도에 미친 광고쟁이들의 도전





이 책은 뜨거운 복음전도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 광고의 수익은 오직 구원입니다’ 이 문구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눈물이 흐른다. 영리활동이 아닌 순수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어쩌면 무모한 도전은 많은 이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든다. 저자는 18년간 잘 운영되었던 광고회사에서 나와 평신도로 구성된 비영리 선교단체 ‘복음의전함’를 설립하고 2015년 1월 27일 조간신문에 첫 번째 광고를 한다. 사도행전 29장같은 그의 걸음을 따라가보자.


저자는 회사 생활을 한 지 3년 만에 다니던 광고회사가 IMF로 문을 닫는다. 함께 회사를 다니던 한 국장의 제안으로 같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 제안을 한 국장이 돌연 미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1인 기업의 대표가 되었다. 당시 저자는 사업을 위해서라면 술도 마셔야 했지만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목숨도 아끼시지 않았음을 알게 된 이상, 좋아하던 술과 담배라도 끊어 그 사랑에 답하고 싶었다. 가장 먼저 한 결정은 클라이언트나 광고주와의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 일이었다. 광고계에서 술자리를 포기한다는 건 이미 손에 있는 좋은 기관총을 두고 빈손으로 전쟁에 나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저자 손에 있던 무기를 놓고 주님 앞에 백기를 들자 주님은 두 주먹에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은 무기를 창착해 주셨다.


국가 공공기관에 입찰에 천신만고 끝에 낙찰이 되었다. 6개월을 일했을 때 고위 공직자 한 분과 점심을 먹게 되었고 막걸리 주전자에 술 한 잔을 권하는 순간 마태복음 10장 32절 말씀이 떠올랐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교회에 다니는 이유로 술 잔을 거부하고 나서 식사 내내 말 한마디 없었다. 저자는 이대로 계약이 파기 될 것이라 예상 하였지만 오히려 계약 기간이 늘어났다. 술을 권했던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깨끗하다는 평을 하였기 때문이다.



생수 아저씨는 생수 통에 말씀을 붙이고 떡볶이 아주머니는 비밀봉지 위에 ‘I LOVE JESUS’라는 포스트잇을 붙여 건넨다. 이런 주변 분들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하길 소망한다. 그렇게 비영리 선교단체 ‘복음의전함’를 직원 한 명과 함께 설립한다. 그가 하려는 일은 전례가 없기에 더더욱 힘든 길이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낸 광고를 통해 직접 전화로 후원을 신청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미자립교회에서는 광고에 사용된 이미지와 문구를 자신의 교회 전도지에 사용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래서 미자립교회의 사정과 필요을 파악하게 된 이후 해마다 교인 50명 미만의 미자립교회들의 신청을 받아 복음의전함에서 제작한 전도지를 1천 부씩 무상으로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3천여 교회를 지원하였다. 전 세계 12개 언어로 전도지를 번역해 6대주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며 복음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복음의전함을 시작하고 맞은 첫 번째 어려움은 단체에 관심을 갖는 동역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두 번째 어려움은 저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상업 광고란에 복음만을 전하는 광고를 기재하고 결국 많은 이들과 관심과 사랑, 후원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재정이 바닥으로 치닫는 시절 뉴욕 한 복판에 광고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 무모해 보이는 결정이었지만 결국은 성공하고 그것을 계기로 5대양 6대주,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에 까지 광고를 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증을 읽고 나니 다시금 복음에 대한 갈망과 열정이 뛰게 만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