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봄날
바오둥니 지음, 위펜이 그림, 웃는땅콩 옮김 / 엔씨소프트(Ncsoft) / 2021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추억 여행



이 책은 중국의 전통 명절을 배경으로 행복한 봄날을 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출판사의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227590818) 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났다. 주인공 '샤오위'는 청명절(淸明節 -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淸明)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 이십사절기의 하나. 춘분(春分)과 곡우(穀雨)의 사이에 들며, 4월 5일 무렵)을 맞아 아빠와 함께 할머니 댁에 갔다. 과연 그곳에서 하루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까? 중국의 전통 명절 청명절에 대해 알아보자.


샤오위는 할머니 집에 들어가자마자 먹을 것을 찾아 부엌으로 달려갔다. 사촌 언니는 유채꽃 한 바구니를 따왔다. 할머니는 사촌 언니에게 강에 가서 투망으로 물고기를 같이 잡아오라고 한다. 그것으로 요리를 해먹기로 한다. 청명절 아침이 되어 청명절 음식인 청명과(청명절에 먹는 전통 음식 중 하나. 모양은 만두와 같지만 맛은 완전히 다름)를 가지고 할머니가 할아버지 산소 앞에서 식구 모두 잘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살아계셨을 때 제일 좋아하신 곡주와 청명과를 차렸다.


사촌 언니는 샤오위를 데리고 대나무 숲 깊은 곳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죽순을 캔다. 사촌 언니는 마을에 극단 공연이 있다고 하면서 샤오위를 데리고 간다. 사당 안은 태평소, 징, 북소리로 떠들썩 하다. 샤오위는 사촌 언니와 함께 오래된 마을로 들어가 백 년 된 목재 건물과 목재 다리, 사당을 구경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나에게도 시골에 살고 계신 큰 아버지(삼촌)이 계셔 어린 시절 매년 여름, 겨울 방학, 명절 때 방문하여 며칠 씩 머물렀다. 도시에서 살던 나는 개울 가에서 물고기 잡고 겨울에는 썰매 타던 것이 인상 깊었다. 여전히 시골에 계신 큰 아버지를 뵐겸 아버지 산소도 갈겸 1년에 한 번씩 아들을 데리고 시골을 가면 아이가 그렇게 좋아한다. 어린 아이가 살지 않는 시골, 한적한 시골이다 보니 동네 주민들이 볼때마다 반가워하고 물어봐주고 동네에서 집에서 마음껏 뛰어 다녀도 전혀 위험하지 않고 개구리, 올챙이를 쉽게 잡을 수 있어서 그런 듯 하다. 한국과 비슷한 명절 문화를 가진 중국의 청명절에 대해 알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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