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멀 -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동물들
크리스토퍼 로이드 지음, 마크 러플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동물들



이 책은 동물도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편견을 뛰어넘는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은  탄자니아에서 40년 동안 침팬지를 연구 하면서 그간 학계에 정설로 받아 들여졌던 ‘인간을 다른 동물과 차별화하는 가장 큰 특징은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이 틀림을 증명했다. 제인 구달 이전에는 인간이 가장 훌륭하고 똑똑하고 감정을 느끼는 유일한 생명체라는 주장이 정설 이었다. 하지만 수천 명의 과학자가 침팬지와 고래, 벌에 이르기까지 거대하고 다양한 동물들을 관찰한 결과 그 주장은 완전히 틀렸다. 과연 동물들은 어떻게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걸까? 책을 통해 알아보자.




<공동체, 협동심, 도시 생활, 즐거운 놀이, 자랑하기, 감정, 사랑, 공격성, 슬픔, 지능, 자기인식, 언어, 속임수, 퍼즐 풀기, 발명> 책 속에 등장하는 키워드 들이다. 이 것을 보고 과연 누가 동물을 생각할 수 있을까? 갓난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마치 어린 자녀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듯 한 단어로 보인다. 과연 동물들에게 이러한 능력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공동체 활동을 인간만 하는 건 아니다. 봄이 되면 멕시코자유꼬리박쥐는 두 무리로 나눠 함께 지낸다. 꿀벌은 협동심이 뛰어나다. 꿀을 모을 때 정보를 공유한다. 꿀벌들이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춤을 춘다. 또한 매년 봄이 되면 새로운 벌집을 위해 꿀벌들은 투표를 한다. 인류가 생기기 수백만 년 전 세계 최초의 거대 도시를 만든 것은 벌과 말벌, 개미, 흰개미를 포함한 곤충들이다. 흰개미는 굴뚝과 통로로 집 안의 환경을 조절한다. 물고기들의 신경이 척추동물처럼 형성돼 있다. 물고기가 극심한 공포를 느낄 때 사람을 진정시키는 약이 도움이 된다. 즉, 동물들이 분노와 고통, 기쁨, 공포와 슬픔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


이 밖에 농사 짓는 물고기를 비롯하여 사랑하는 동물, 자기인식을 하고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 동물들을 소개한다. 어릴 적 뉴스에서 나오는 흉악범을 보고 부모님께서 종종 ‘말 못하는 짐증’보다 못하다라는 표현을 종종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동물들은 자신만의 언어도 가지고 표현도 하고 다양한 능력이 있다. 그것을 몰랐기에 동물들은 다 지능이 낮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러나 새끼를 잃고 눈물을 흘리는 소, 도구를 이용해서 먹이를 찾는 원숭이들은 예전 원주민들은 알고 있었던거 같다. 동물도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아이와 같이 동물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