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봐, 안 무섭지? 플라스틱의 편지 2
올리브 지음 / 씨드북(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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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플라스틱 쓰레기 섬의 가슴 설레는 모험




이 책은 플라스틱 섬의 설레는 모험이 담겨 있다. 태평양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은 모두 자기를 거대하고 더럽고 냄새난다고 싫어 하기에 슬퍼 한다. 인도양과 대서양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들을 만났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곧 친해졌다. 용기를 내서 도시로 함께 떠났다. 언제까지 바다에서 쓰레기로 살 수는 없다.


플라스틱 쓰레기 섬들은 편지를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다. ‘우리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특 쓰레기입니다. 우리 때문에 바다와 바다 친구들이 아파요. 도와주세요’ 지나가던 어린이들이 편지를 보고 방송국으로 데려다 주었다.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바다가 많이 아프다고 방송을 통해 알렸다.


결국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여 플라스틱 쓰레기 섬들은 재활용이 될 수 있었고 몸으 점점 작아지고 상처도 다 낫게 되었다. 많은 곳을 찾아가 많은 일을 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점점 줄어 들었다. 이젠 바다 지킴이가 되어서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고 지켜주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플라스틱 소비량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 명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을 듯 하다. 사회 전반적인 합의와 적절한 법령을 비롯한 시민의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커피숍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자 많은 이들이 반 강제적으로 텀블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밖에 없듯이 개개인이 무심코 버리는 수 많은 쓰레기들 중 특히 분해가 거의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바다 속 깊은 곳에 계속 쌓이고 있다.



결국은 플라스틱을 먹은 기형 물고기를 인간이 먹고 기형이 되는 날이 곧 도래할 지도 모른다. 태평양 한가운데 플라스틱 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을 보면 심심치 않게 한국어를 볼 수 있다. 망망대해를 건너 쓰레기는 모여서 인공 섬을 만들고 있지만 모두 외면하고 있다. 거북이가 굶어 죽고 새가 굶어 죽는 사진으로는 우리의 인식의 변화를 시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해양 쓰레기의 주범 중 하나인 플라스틱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를 모험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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