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감정 여행 - 10가지 기본 감정을 배워요!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 라파엘 R. 발카르셀 지음, 가브리엘라 티에리 그림, 김유경 / 레드스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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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기본 감정을 배워요!

이 책은 언어 전문가가 쓴 최고의 감정 교과서이자,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서 중요단원으로 다루어지는 〈42가지 마음의 색깔〉의 유아이다. 책에서는 총 10가지 감정들이 나온다. 기대, 실망, 부끄러움, 슬픔, 사랑, 두려움, 안심, 놀라움, 기쁨, 고마움이 등장한다. 솜솜이의 생일날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책을 통해 접해 보자.

오늘은 솜솜이의 생일이다. 친구 단단이랑 통글이랑 생일 파티 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상상을 하자 마음이 환하게 빛난다. 기대 한다. 초인종 소리에 헐레벌떡 뛰어 나가 보니 기대했던 친구가 아닌 이웃집 아주머니를 보고 실망한다. 단단이가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졌다. 주머니에 넣어 뒀던 감정 조각들이 사방으로 흩어지자 부끄럽다. 모두가 큰 소리로 자기를 비웃는 것만 같다. 솜솜이는 친구들이 자신의 생일을 잊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 속상한 솜솜이는 마당에 나오자 산들바람이 솜솜이를 위해 살랑살랑 춤을 추면서 온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동시에 새들의 다정한 노랫소리도 들린다. 솜솜이는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책은 솜솜이와 친구들의 일상을 통해 10가지 감정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려준다. 책은 총 3 파트로 구성 되어 있다. 첫 번째는 솜솜이의 생일날 벌어지는 감정을 순서대로 알려준다. 두 번째는 10가지 감정을 노래로 부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낄 때 비법을 알려준다.

7살 아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주었다. 70페이지에 달하는 글밥이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집중해서 처음부터 읽는다. 아마도 자신이 느꼈던 다양한 감정을 글로써 접하게 되면서 많이 신기해 하는 듯 하다. 아이는 아직 짜증나, 속상해, 별로야 같은 말을 사용하진 않는다. 대신, 지루해, 심심해 와 같은 감정과 사랑해, 고마워, 무서워 같은 표현은 자주 한다. 아이는 자신이 지금 기대를 하고 있는지 그래서 실망을 하는지 이런 것에 대해 표현을 잘 하지 못하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 수월할 듯 하다. 솜솜이가 처한 다양한 상황속에 감정은 현재 아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과 사뭇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감정이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오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동화인 듯 하다. 또한 아이에게는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표현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 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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