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 신앙 성장을 위한 8가지 영적 비타민 How Book Series 4
강하룡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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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長

이 책은 신앙 성장에 필요한 8가지 성장 비타민을 제안한다. 그것은 대그룹 예배, 소그룹 친교, 일대일 양육, 봉사, 큐티, 통독, 기도, 전도이다. 앞의 4가지는 공동체의 경건생활이고 뒤의 4가지는 개인의 경건생활에 속한다. 장성한 자와 어린아이의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둘 다 말씀을 먹는다두 번째, ‘때가 오랜 그리스도인이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장성한 자가 되지만 어떤 사람은 같은 말씀을 먹어도 어린아이로 머무르게 된다. 과연 왜 성장을 하지 않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신앙 성장에 필요한 것들을 제시하면서 돕는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연습을 계속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사람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다. 힘든 상황에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하려는 방식으로는 생각을 진행하지 못한다. 이때 잘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계속 찾고 순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성경적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과 공동체적인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성도는 공동체 경건생활과 개인 경건생활을 통해 성품과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소개하며 삶의 본을 보이는 영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

공동체 경건 생활이란 성도가 교회 차원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공동체 경건 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두 가지 기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예배(Worship)와 양육(Instruction)이 있다. 예배는 성도들이 하나님에게 공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양육은 하나님이 세우신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성도의 교회, 가정, 일터 등 모든 삶의 영역을 지도하는 활동이다. 사람과의 관계에는 친교(Fellowship)와 전도(Evangelism)가 있다. 친교는 그리스도와 말씀 안에서의 성도들 간의 관계이고, 전도는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활동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이 영어단어 앞 글자를 따서 공동체 경건생활을 WIFE라고 부른다.

예수님의 좋은 제자로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개인 경건생활이다. 공동체 경건생활은 정상적으로 교회생활을 하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 경건생활은 주중에 스스로 결단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설교의 직접적인 목적은 진리의 전달이다. 설교자는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회중은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선포된 진리와 삶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교회 공동체가 한다.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시는 큰 은혜이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통해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신다.

설교를 하거나 들을 때 주의해야 하는 몇 가지

첫째, 쉬운 설교만을 원하는 태도

둘째, 재미있는 설교를 원하는 태도

셋째, 현대의 설교가 감동에 치중 되는 경향

넷째, 이미 알고 있는 말씀에 대한 순종보다 새로운 내용을 듣기 원하는 태도

찬양을 하면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활발하게 일하신다. 사람의 생각, 감정, 의지가 회복되고, 마음이 회복된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자. 너무 지쳐서 하나님을 추구하기가 어려울 때, 너무나도 낙심되어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 세파(世波)에 찌들어 성경 읽을 시간마저 빼앗길 때, 그럴 때일수록 더욱 찬양하자. 그러면 내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일하시는 하나님, 나에게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예배의 본질이란 결국 삶 자체를 하나님의 뜻대로 드리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삶은 예배를 추구하고 예배는 삶을 지향한다.

건강한 소그룹은 성경적인 세계관을 확대 재생산한다. 삶 속에서 경험되는 말씀을 나눈다. 자기 삶을 이야기하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쳤던 한 주간의 삶을 나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삶을 살려는 노력과 결과를 나누며 서로 격려한다. 자기만족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추구한다. 나누는 시간은 말하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듣는 지체들을 위한 시간이다. 서로 축복하고 위로한다. 서로에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시기 질투하지 않고 축하하고 축복한다. 나쁜 일이 생겼을 때는 위로하고 격려한다.

일대일 양육의 5가지 원리

첫째, 멘티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세우는 것이다.

(완전함이란 성품, , 사역이 예수님을 닮아 교회, 가정, 일터에서 건강한 생활인으로 사는 것)

둘째,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이다.

(멘토는 멘티를 성숙한 자로 세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도와야 한다)

셋째, 사역의 주도자는 성령이시다.

(성령께서 사역을 인도하시고, 멘토와 멘티를 도우시며, 멘토링 과정을 주도하신다.)

넷째, 멘토는 멘티에게 원칙 있는 사랑으로 돕는다.

(‘원칙이란 성경적인 기준을 가르친다는 의미이고, ‘사랑이란 멘티에게 양육하는 시간을 내준다는 의미)

다섯째, 삶의 전달이다.

(멘토가 살아가는 삶이 그가 가르치는 지식과 일치될 때 양육에 힘이 생긴다.)

성숙한 사람은 반드시 봉사를 해야 한다. 교회 공동체가 건강하게 세우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피와 땀을 흘러야 한다. 누군가의 수고가 없다면 공동체는 세워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성장하려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 만큼 수고를 해야 한다. 누군가가 봉사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세대에 믿음을 전수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언젠가는 교회가 없어지고 말 것이다. 그와 동시에 봉사를 하면 신앙이 성장할 수 있다. 봉사의 가장 큰 유익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경건이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경건의 삶은 하나님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삶이다. 매일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자신의 삶 한가운데서 경건의 삶을 사는 것은 현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신앙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방법이다. 경건생활에는 새벽기도, 금식기도, 말씀통독, 암송, 설교 듣기, 성경 공부, 신앙서적 읽기, 예배, 전도, 선교여행, 세미나 참석, PBS, 큐티 등이 있다.

기도의 본질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게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며, 하나님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의 가장 큰 유익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기도 방법은 예수님이 직접 가르치신 주기도문으로 하는 것이다. 주기도문의 구조는 하나님을 부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3가지 기도, 자신의 필요를 위한 3가지 기도, 영광을 돌리는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정확하게 마태복음 6 33절의 우선순위를 따른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전도는 나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나를 통해서 보이고, 복음이 나를 통해서 나가기에 나 자신의 어떠함부담스럽다.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섬기는 마음, 희생하려는 마음, 손해 보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이런 태도는 일터에서 빛과 소금의 삶으로 나타난다. 내가 손해 보려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동료 직원을 섬긴다면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동료들이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듯 신앙의 연수가  오래 되었다고 누구나 깊어 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초신자 뿐만 아니라 교회 생활을 오랜 시간 했지만 변화가 미비한 이들이 읽으면 무척 좋은 책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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