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보드 제작기법 - 정글강사에게 직접 배우는 시리즈
류수환 외 지음 / 정글프레스 / 2004년 11월
품절


보면 볼수록 당신의 눈높이는 그만큼 올라가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영상적인 이미지를 기억하고 그 이미지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드로잉 실력이 갖추어진다면 당신은 훌륭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14쪽

감정에서 느껴진 부분은 곧 손을 통해서 종이 위에 표현되어 진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이해만하면 표현되어진다고 생각하겠지만 필자가 지금까지 작업을 하면서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결론은 애니메이션 스크립트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정확한 감정표현을 하지 못한다면 그건 하나의 표현된 이미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18쪽

원근감을 이해 못하는 중요한 이유는 본인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그림에 대한 적극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근감을 스스로 아주 어렵게 정의하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4쪽

여러분의 그림이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는 그리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머릿속에 정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90쪽

그렇다면 우리는 애니메이션 상에서 캐릭터를 보게 된다면 제일 처음 바라보게 되는 곳은 어디일까?

물론 개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겠지만 대부분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것은 캐릭터의 시선이다. 우리는 캐릭터의 시선을 통해서 화면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흐름이나 다음 신으로 연결되어지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극적 구조로 표현 할 수 있는 것이다.-113쪽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당양한 영상매체를 접하게 될 때 관객은 화면의 한곳을 집중하게 된다. 비록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화면을 주시하게 되고 화면의 내용을 이해하며 기억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또한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화면의 잔상효과를 이용하여 더욱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영상매체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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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환의 피 1
아카요시 주니치로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표지 그림이 너무 예뻐서 샀더니, 정말 확실하게 낚인거다. 연출도 좋지 않아서 움직임이 잘 이해되지 않는데다 여러 소재를 적절히 섞지 못하고 곤죽을 만들어 놓은 느낌이다. 매력적인 부분은 고작 대따 큰 뱀이 주인공의 몸에 갇혀 있다는(키우고 있는 건가?), 살아가기 위해선 무언가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설정정도뿐인 실망스러운 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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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그레이 맨 7
호시노 카츠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기다리 고기다리.. 매번 애타게 기다리던 책이 나오면 항상 외치는 말, 또 외쳐서 내 자신도 지겹지만 그래도 역시 이 표현이 제일 내 마음을 잘 나타내는 것 같기에 또 외쳐봤다. 앗싸! 제일 좋아하는 주인공의 일이 궁금해 기다린 보람을 이제야 만끽하는구나. 음... 한마디로 놀랐다! 작가가 남자분인가? (책의 맨 뒷장에 작가의 애인 → 암코양이,라고;;) 이런 섬세한 그림을 그려내시다니이이... 예전엔 작가의 남자,여자 구분을 누구보다 잘 한다고 자부심을 가졌건만, 이젠 그림체로 구별이 전혀 되지 않을 정도다. 본문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말았지만 복귀해서, 처음 표지를 보고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다 보고 나서도 그 의미를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알렌의 예언 '시간의 파괴자'에 대한 해석은 반전처럼 사람을 놀래켰고, 작가님의 그림체가 내 취향이 아닌 쪽으로 바뀔 기미가 보여 불안했다.
잡스런 리뷰가 되어버렸지만 내용누설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8권은 또 언제쯤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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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2
이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이런 류의 만화는 역시 그림이 아름다워야 별점 3개는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림이 좋다고 모두 사랑받는 건 아니니, 이야기가 참신하면 좋았을 것을... 아쉽다. 2권까지 왔지만 아직 절정은 아닐 것이다. 마음을 들켰다고해서 끝나버릴 거면 진짜 그저 그런 야오이만화밖엔 안 될테니. 헌데 생각보다 파격적으로 대부분을 속고쟁이 한장만 걸치고 나오는데 놀랐달까, 한국 야오이 만화는 항상 뭔가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은(이 책 부터는?!) 아주 시원해서 좋다. 후후후. 작가님이 앞으로도 분발하시길 바라며, 아직은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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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 더글러스 애덤스의 멸종 위기 생물 탐사
더글라스 아담스 외 지음, 최용준 옮김 / 해나무 / 2002년 9월
구판절판


한 번도 없어요. 내가 개발한 능력 가운데 하나는 위험한 동물은 다른 사람이 다루게 하는 거죠. 나는 하지 않아요. 내가 뱀에게 물리고 싶어할 거 같아요? '인명 사전'에서 내 항목을 찾아보면 '취미:원예(장갑을 끼고 함), 낚시(장화를 신고 함), 여행(조심함)'이라고 나와 있어요. 그게 정답이죠. 아 참, 헐렁헐렁한 바지를 입고 가세요. 독사는 뭔가에 닿기만 하면 바로 물어버리거든요. 바지가 헐렁헐렁하면 독사에게 물리더라도 독이 바지 안쪽으로 흘러내리게 되죠.-32쪽

나라면 안 그럴 거예요. 입 안 가득 독을 머금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혀 아래 혈관은 혀와 아주 가깝기 때문에 독이 바로 혈액으로 들어가죠. 상처를 빨면 독을 많이 빨아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코모도 같은 곳에서 상처가 생긴다면 독이 퍼지는 것만큼이나 빠르게 심각한 병균에 감염돼요. 패혈증, 괴저병 등 어떤 병이든 말이죠. 그 때문에 죽을 거예요.-33쪽

"아니, 제 말은 독 있는 동물 가운데 특별히 좋아하는 게 있냐는 뜻이에요."
서더런드 박사는 잠시 창 밖을 바라보았다.
"있었죠. 하지만 그 여자는 날 떠나갔어요."-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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