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몽타주 오마주 세트 - 전2권
박찬욱 지음 / 마음산책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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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오마주>,(흥미로웠으나 어려웠다)를 힙겹게 독파하고. 쉬어갈 겸 공부를 하려는데 잠이 오더라. 커피 한 잔 마시고 공부하려는데 "이런!" 소식온다. 급히 화장실을 가려는데 손이 허전해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박찬욱의 몽타주>가 눈에 띈다. 냉큼 집어서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화장실 속 사정은 어땠던간에, 오늘 공부는 다 했다.

판타지 소설 안 좋아하신다는데 죄송하지만, 판타지 소설 읽을 때 만큼이나 재밌다.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도 책 놓지 않고 보는 나의 정신은 아무 책에나 발휘되는 것이 아니기에 간만의 횡재라고나 할까. 글이 참 재밌어. 흥미롭다? 즐겁다? 건방지다? 시비거셔? 멋지다?...등등, 아무튼 좋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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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오마주
박찬욱 지음 / 마음산책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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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이만큼 죄수의 소외 상태를 명쾌하게 표현된 예는 없다.-92쪽

그런 대답을 관객이 듣고 싶어 하도록 만드는 데 있었을 것이다.-92쪽

불행은 체험되는 순간보다 객관화되었을 때 더욱 고통스럽다.-206쪽

대개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이들은 열등감을 잊기 위해 더욱 열등해지려고 애쓴다.-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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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Rure 6
서문다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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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권에서인가 '손 가는대로 즐겁게 그리고 있다.'는 작가님의 코멘트를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엔드보다는 깊이감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모험이니까 즐거우면 그 뿐-! 헌데 6권부터는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즐겁기만 하다면 즐기기만을 위한 만화일 뿐이지요. 해서 앞으로는 어떻게 되려는 건지, 신하루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하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두움도 받아들이면서 즐거워지는 그때까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신하루 힘내라! 작가님도 힘내서 7권을 빨리 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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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41 - 선전포고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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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이미 시작됐다.'

이 특별한 사나이 루피가 언젠가는 위대한 인물이 될 꺼란 걸 알고 있었지만요, 작가님은 정말 거침없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속도로 나가다간 제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요. 전 우솝만큼 겁쟁이라서 자꾸 주춤거리게 되는데, 모두들 배짱이 어찌나 좋은지 정말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층 무르익어가는 캐릭터들에게도 깊이 빠져들고 있구요, 과거란 사람을 구성하는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녀석들이 존재하는데 그 과거들이 없었다면 이만큼 빠져들 수도 없었겠지요. 아무튼 우솝처럼 벌벌 거리고 있지만, 나도 거침없이 너희들의 여행에 동참할꺼라고!!

이 책을 사서 다행이야. 하마터면 좋은 동료를 잃을 뻔 했으니까. 아무튼 삐뚤어졌던 때도 있지만 나는 다시 돌아왔다고.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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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1 - 동터오는 모험시대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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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1999년 발행이라니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원피스입니다. 37권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했던 원피스를 다시 손에 쥐게 된 것은 41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왠지 다시 보고 싶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사게 됐습니다. 더불어 1년만에 1권을 다시 꺼내보게 됐습니다. 아아~ 어찌나 반갑고 즐겁던지~ 이것 저것 할 일도 모두 미뤄두고 차근차근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해적이란 참 멋지더군요. 신념과 긍지를 가지고 누구보다 멋지게 해적질을 해나가는 녀석들을 보는 건 참 즐거웠습니다. 우정을 뭣보다 중요시하고, 모험을 해나가는 녀석들.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엔 느껴보지 못했던 장면 하나하나의 감정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포기하는 일없이 이녀석들의 항해를 끝까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독자로라도 이녀석들의 항해에 참가하지 않으면 내 삶은 정말 우울했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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