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 - 청년사 만화 작품선 05
이두호 지음 / 청년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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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자주 봤다. 봐도 봐도 재밌었다. 머털이가 머리를 빡빡 밀리거나 머리카락을 휙 불어 도술을 펼치는 모습은 멋지기도 했고 웃기기도 했다. 잔머리를 잘 굴리고 (아마도)착한 마음을 가진 머털이는 그 당시에 최고로 즐거움을 주는 녀석이었다. 풍기는 분위기로 당연히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원작이 만화책인 줄은 몰랐었다. 알게 됐을 땐 살지말지 망설였지만 결국 샀고 만족했다. 애니메이션과는 틀린 부분이 전혀 없어서 색다른 맛은 없었지만 그때를 추억하기엔 좋은 아이템이다. 지금 이 시대의 머털이를 모를 어린이들(+청소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내가 어릴적 느꼈던 감동을 느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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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9-1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서 보고 싶네용...ㅋㅋㅋ

2006-09-15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회가 되시면 꼭 사세요^^ 추천추천~
 
얼라이브 최종진화적 소년 1
가와시마 타다시 원작, Adachitoka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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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을 알았어야 했는데 후회가 막급이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보고 생각한 것은 조금 특별한 소년의 성장드라마일까. 액션이 있고 감동이 있는 그런 것을 상상했건만, 들춰보니 엉성한 배틀만화다.
시작은 <기생수>처럼 우주에서 괴생물(?)이 날아와 몇몇의 인간에게 스며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괴생물에게 선택(?)된 인간은 두가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죽음 혹은 삶. 전 세계적으로 자살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우리의 선택된 주인공은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살기로 결정한 선택받은 인간들은 신비한 힘을 가지게 된다. 힘을 가지게 된 선택받은 자들은 무감각하게 사람들을 죽여가고 주인공만은 각성이 덜 된채로 중립에 서 있다. 그러나 주인공의 선택받은 친우가 아무꺼리낌없이 주인공을 공격하고 좋아하던 여자를 데리고 자취를 감추면서 주인공은 그들을 찾아 떠나게 된다. 중립이지만 인간들 편에 가까운 주인공은 앞으로 어떤 여행을 하게 될 것인가...
......가 별로 궁금하진 않다. 읽기에 매끄럽지 못한 것도 흠에다가 등장인물들의 마음도 엉성하다. 소재는 좋은데 주인공의 전투는 즐겁지 않다. 보기가 불안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분류는 호러/스릴러라는데 책을 보고 결정한 거 맞아? 이건 액션팬터지액션만화쪽이라고. 전혀 호러틱하지도 스릴감이 느껴지지도 않는다네. 아무튼 관심가는 만화책 1,2권만 사보는 것도 굉장히 손해라는 느낌이 든다. <녹색의 왕>도 <얼라이브 최종진화적 소년>도 엉성한 만화라 보기에 얼마나 답답한지... 책을 출판하려거든 이런 엉성함이 느껴지는 것은 제외시켰으면 좋겠다. 딱봐도 부족한데 너무 당당하게 나오고 있다고. 하긴 모래알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이 쉬우면 인생이 재미가 없겠지만, 수많은 모래알을 씹어대는 쓰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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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구조 - 포커스 4
폴 할펀 지음, 차승훈 옮김 / 김영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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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년이나 흘렀으니 1999년대보다도 더 많은 것들이 발견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작고 아담한 책이라 우주에 대한 기초지식이라도 얻을 겸, 열심히 봤다. 하지만 컬러판이 아니라서 감동이 적게 느껴지고 어려운 말도 너무 많아서 읽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대충이라도 훑으면서 우주에 대한 기본을 알고, 다음번에는 컬러로 된 자세한 설명의 우주에 대한 책을 볼 생각이다. 이 책은 준비운동으로 보기엔 복잡한 감이 있지만 작은 가방에 들고 다니기 편해서 좋았다. 해서 우주란 정말 신비함 그 자체! 현재에 최고로 미스터리한(공룡이 현재에 존재했더라면 우주는 두번째의 최고로 미스터리한..) 주제! 볼수록 생각할수록 깊이 빠져드는 우주가 좋다. 더 많은 우주의 지식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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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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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다 여러가지에 민감할 때라면 이 책이 싫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판타지는 대략 대단한 주인공들이 나와서 고작 티끌같은 단점을 극복하거나, 혹은 완벽한 인간이 등장하기에 우리는 동경하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해리포터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으로서 조금씩 성장하면서. 멀리 있는 인간이 아닌 아주 가까이 있는 친구 같은, 아니면 나 자신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론 내가 너무 부끄러울 정도로 치졸한 인간의 마음을 보여주는 해리포터. 영웅이면서 똑같은 마음을 가진 인간이면서 판타지 세계속에서 굉장한 모험을 하는 그가 정말 좋다(물론 주위의 사람들도 다 좋다.). 한권 한권을 다 읽을때마다 느끼는 들끓는 감정으로, 식지 않는 애정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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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암행어사 14
윤인완 글,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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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권째 과거를 탐험하고 있는게냐, 문수! 눈을 뜨란 말이다!
현실과 꿈이 뒤섞인 이야기는 싫어하지만, 그래서 <신암행어사>를 사지 않으려고도 했지만. 문수와 원술의 사랑이야기(응?)가 좋아서(이번편에서는 왠지 애틋하기까지 했다.) 열심히 보고 있다. ....는 것은 반농담이고. 비참하고도 처절한 문수가 결국에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절대로 죽지 않을 것 같은 괴물 아지태가 마지막에는 어떻게 될지 여러가지 결론을 추측하느라 지치기도 했고. 내게 중요한 것은 아무리 불쌍해도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돌리는 일을 하면 안된다는 것. 그거야말로 최악의, 꿈의 결말이 아닐까.
어쩐지 결말로 치닫고 있는 듯한 14권. 15권은 언제쯤 살 수 있을까?!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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