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에서 웃어라 - 단편
야마다 유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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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유기가 그리는 지금의 세련된 남성들이 만들어지기 전의 만화다. 뭐, 내용만은 일품이지만 그림의 정리가 덜 된 느낌이라.. 좋아하는 작가라 별 상관은 없다. 개인적으로 동성애물에 스포츠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은 왠지 미워하게 됐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돼서 여기 나오는 한 남자가 복서를 해도... 신경이... 굉장히 쓰여! 얼굴이 피떡이 되잖아. 그렇다고 간섭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동성물에 등장하는 복서가 아니라도 아는 사람이 복서라면 싫을 것 같다. 경기라도 보러가면 얼마나 마음이 쓰릴까. 어쨌거나 <작은 창 너머의 하늘>의 주인공인 나오키가 나온다는 것만 말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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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 너머의 하늘 - 단편
야마다 유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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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유기의 작품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작품, 아니 이야기다. 야다와 나오키의 이야기 말이다. 너무 어둡고 슬프다. 동성애라는 장르 자체가 꿈의 꿈인지라 좀 더 밝고 재밌게 이끌어주면 쉬이 따라가지만 어두운 면을 보여주면 금방 손 털고 싶어진다. 왜일까, 동성애 장르만큼은 절대 행복한 엔딩이었으면 하는 내 바램은 왜 생기는 걸까. 어쩌면 잘생기고 귀여운 남자들을 괴롭혀서 싫은지도... 아무리 싫다 싫다해도 야마다 유기 작품은 최하가 별 네개. 앞으로도 그런 재미난 작품만 내줬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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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기 리로드 6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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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라 기대감도 없었고 오히려 실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여전히 재밌다. 네 남자도 변함없이 대해줘서 고맙고. 그래도 역시 끊어 읽는다는 건 좋질 못해서 예전에 느꼈던 두근거림도 이젠 없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쉬이 읽게되는 책이 되고 말았다. 발목은 붙잡혀 있지만 언제든지 떨쳐낼 수 있는 그런 느낌의~ 말이다. 5권이 작년 10월에 나왔으니 딱 1년만에 6권이 나온 것이라 어쩌면 다음권을 읽기 위해선 1년을 더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니 시큰둥해져 버리고 만다. 사람의 마음은 자꾸 변해 가는데 겁도 없이 1년마다 굼뜨게 발행하면 서로 좋지 못할텐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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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하는 딸들 - 단편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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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공감한 것은 마지막 작품 뿐이지만 또 다른 가능성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우리는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엄마가 될 것이고, 할머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누군가와는 별반 다를 것 없는 관계를 유지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 세상에서 나 혼자만이 돌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을 뿐이지만...
해답이 없는 건 무섭다. 내 행동이 어떻게 평가될지 알 수 없으니까. 인간과 인간의 마찰이란 정말 불쾌하다. 좋을 때도 있지만 항상 좋으란 법은 없으니까. 최근에 가장 고민되는 것이 가족과의 관계랄까, 마찰이랄까. 내 감정만 앞세워서 깨뜨린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내 주장에 대해 반대도 하지 않은채 몰아세울때도 있으니 행동하기 더럽달까. 원망은 쌓이고 쌓여서 몇 년전부터 몽땅 터뜨리고 있는데 그런 내 자신이 싫어질 때도 많고. 하지만 언제까지 참아야 하지? 이런 생각이 들때면 원없이 화풀이 하고 괜히 짜증내고 그런다. 그렇게 다 풀리면 좋으련만 나쁜 감정과 원망이 아직도 응어리져 있다는 걸 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에게 똑같이 그러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원망은 남아 있다. 그 사람도 나에 대하 원망을 영원히 없애진 못 하겠지. 아무튼 이 책을 봐도 원망의 덩어리가 덜어내어지진 않았다. 알고 있었지만 이해하지 않으려 했던 것을 이해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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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가미 1 - 복수의 끝
마세 모토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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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르의 만화가 유명해지면 그 분위기의 비슷한 만화들이 마구 그려지듯이. 이 만화도 어쩐지 유행의 물결에 편승한 느낌이 든다. 어정쩡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죽음으로 가는 시간도, 분노도, 눈물도... 여러가지의 감정이 잘 싱크로 되지 않는다. 좋은 작품이 되었을 법도 한데.. 아쉽다.
주인공은 이키가미를 죽음 24시간 전에 전해줘야만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 종이를 받을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초등학교 입학식이고, 그 종이가 전해지기까지 자신이 그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 입학식에서 함께 맞는 예방접종 중에 몇몇을 죽일 독이 있는 것이다. 선택된 주사를 맞은 아이는 어른이 되기 전에 죽는다는 사실만을 알 뿐이며,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가라는 뜻으로 정부가 만든 법이다.
평가도 별로고 해서 1권만 샀는데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2권부터 본격적으로 재밌어지면 좋은 작품 하나 놓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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