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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44 - 돌아가자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편 다 좋았다.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루피가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초조하게 만들 정도로 상대는 강했다.(주위에서 비둘기를 너무 띄워줬어) 루피는 피박살이 나고 있는데 상대방은 여유롭고 피도 별로 안 흘리니 초조할 수 밖에. 여전히 탄탄한 스토리에 개그에다 동료애, 루피해적단의 앞날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고 긴장된다. 하지만 원피스의 애독자가 고등학생에서 성인까지도 많이 분포되어 있는만큼 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았을텐데...
(이하, 조금의 네타.)
분명 아주 슬픈 이별의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동요를 억누를 수 없었던 장면을 동생은 한마디로 일축했다.
(몹시 언짢다는 듯이) "배가 말을해"
그래도 이전까지는 유치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각 캐릭터마다의 황당한 기술의 진화를 꽤 일리있게 설명해줬으니까. 하지만 이번만큼은 절대 유치하다. 배와의 이별장면에서 눈물을 흘렸으면서도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꼭 말로 해야 전해지나? 분명 말하지 않아도 큰 감동을 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만 크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