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3 - 소고기 전쟁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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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8권인가 까지 나왔는데도 쉽게 책을 마구 주문할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3권까지밖에 못보았다;

하지만 매권을 넘어갈수록 허영만씨의 만화를 이끌어나가는 능력이 점점 더 감탄스럽게 느껴져서

다음권이 기대되는-내용이 기대된다는 것과 다른 의미로- 책이라 읽는 즐거움과 기대하는 즐거움이 큰 책인것 같다.

3권에서 들어가는 소의 표정의 눈을 보고 뭔가; 그런 느낌을 전달 받을수 있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마음이 덜컹했던; 영화가 아니라 만화에서 그런 걸 느낄수 있게 하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사실 음식 만화는 좋아하지만- 유명한 음식만화를 다 읽지는 못해 다른것과 비교할순 없지만

한국적인 음식만화, 자신있게 내놓을수 있는, 그런 말들이 아깝지 않은 만화임에 분명하다.

허영만씨의 타짜도 너무 잘 읽은지라(추천순위 베스트에 들어가는, 놀라운 만화라고 생각한다)

다 사고 싶지만 권수가 권수라;

어쨌든 이분의 만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리고 정말 한국적인 만화라고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으므로

지내면서 읽어보라고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방대히 조사한 음식 이야기도 음식 이야기지만

뭔가 만화에서 그 외의 특별한 만화를 읽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아, 그리고 에피소드 중간중간마다 끼여있는 허영만씨의 취재 일기도 재밌지만

요리 레시피 또한 요리를 잘 즐기지 않는 나로서도 참 마음에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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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 DVD 3 - 땀과 비누와 디디의 이야기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 천계영씨 만화를 굉장히 좋아했다.

독특하고 어쨌든 굉장한 인기를 끌었으니까-

하지만 그림도 그렇고 내 취향이 아니랄까; 그냥 재밌게만 만화로 봤는데

이 만화는 좀더 뭔갈 아주 기대하고 본 분들이 실망 많이 한것 같지만;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다.

난 글을 잘 못써서 표현하기 힘들지만-

뭔가 성장한 만화를 보는것 같다고 할까; 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건방져 보이지만 설명하기 힘들다; 어쨌든 정체되지않고 생각하며 여유롭게 만화를 그리는 모습인것 같은;

만화 자체는 내용도 그렇고 슬슬 흘러가는것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 - 물론 개인적;

그림도 더욱 마음에 든다. 이것도 취향문제. 하지만 그림도 더 발전하고

예전엔 산만한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은 뭔가 발전한, 천계영다운 그림을 계속 찾아가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도 아주 웃으면서 봤다. 예전 책들보다 더 읽고 또 읽게 되고

더 깊게 다가온다. 가벼운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나도 뭔소린진 모르겠지만-_-

실망한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난 만족한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여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대사와 캐릭터 모두 그림도 마음에 든다. 읽다보면 천계영씨 만화의 가장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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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플라시보 > 아디다스 CF - impossible is nothing

린 그녀에게 체조봉은 너무나 높은곳에 있다.

하지만 나디아 코마네치는 세계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았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일곱번 씩이나

그녀의 눈빛이 말해준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어.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얼마전 부터 이 광고가 눈에 띄였다. 두 명의 소녀가 동시에 평행봉 연기를 펼치는 이 광고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새 광고이다.

언뜻 보기에 두 소녀는 동시대 사람 같지만. 한명은 (평행봉에 먼저 매달리고 먼저 착지하여 고개를 끄덕이는 소녀) 1976년. 루마니아 출신의 체조요정이라 불리웠던 나디아 코마네치이고 다른 한명은 2004년 미국의 체조 선수 나스티아 리우킨이다. 두 소녀는 시대는 다르지만 모두 13살이다. 배경은 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단 평행봉 경기의 실제 장면이다.

이단 평행봉에서 나디아 코마네치는 기록 경기가 아닌 인간의 몸으로 행하고 인간의 눈으로 판독하는 체조에서 10점 만점은 있을 수 없다는(최고점수 9.99) 불문율을 깨고 세계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았다. 그리고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디아 코마네치는 7차례나 10점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전광판에는 9.99까지만 표기가 되기 때문에 그녀가 경기를 펼치고 나서 전광판은 1.00을 기록했다.

언제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TV에서 나디아 라는 이름의 영화를 해 준적이 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봤지만 대충 내용은 어떤 체조선수가 승승장구하다가 코치가 바뀌고 나태한 생활을 하다가 살이 찌고 슬럼프에 빠진다. 급기야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는데 (액상으로 된 세탁 세제를 마신다.) 다시 그녀를 가르쳤던 코치가 나타나고 그녀는 팔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체조계의 요정으로 멋진 재기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상당히 재밌게 봤었는데 요즘 아디다스 광고로 인해 이 영화를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비디오가계에는 없을 확률이 높다. 오래된 영화이며 개봉당시 쫄딱 망했다고 하니까 말이다. 다만 인터넷을 뒤져보면 어딘가 영화를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광고를 보고 사람들은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한다. 1976년의 나디아 코마네치와 2004년의 나스티아 리우킨을 합성하기 위해 무려 CG작업을 3개월이나 했다고 한다. 오랫만에 멋진 광고를 본것 같다.

 Impossible is nothing.

나에게도 해 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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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3부 1 허영만 타짜 시리즈 1
김세영 글, 허영만 그림 / 채널21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타짜는 물론 소재는-_-;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도박'이라는 소재이지만

만화로서는 재미부터 스토리, 구성까지(물론 스토리 작가는 김세영...씨던가-ㅅ- )

정말 재밌다...를 넘어서서 대단하고, 대단한 세계를 다루고...

만화로서 잘만들어진 만화라고 말할수 있다. 허영만씨도 김세영씨도 대단하다.

음, 말로는 힘들다. 양도 많기도 하지만-_-;

1부부터 4부까지 모두 추천. 만화로서의 재미 그리고 이 세계로서의 재미는 실망하지 않고 읽을수 있을거라고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다는; 워낙 유명한 만화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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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참 오랬동안 나오고 있는것 같다.

오래전보터 읽어왔기도 하고. 댕기 연재할때 부터 였던가-_-

읽을수록 책이 계속 나올수록 작가의 역량이 이렇게 대단하고 넓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 김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이 작가의 단편 장편 참 많이 좋아한다.

바람의 나라는 물론 그림도 화려하지만- 그림쪽에서도 손 들어준다.

정말 뭐 만화는 안읽는다. 만화 시시하다 라는 사람들한테 자신있게 보라고 권해줄수 있는 정말 대단하다라고 할만한 몇 안되는 만화중 하나다.

어느 만화 리뷰중(오은하 씨의 만화 이야기 책이었다) 역사 부분에선 일본 만화가 아닌 한국 만화 쪽이 훨씬 대단하다고 했던(물론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그리고 이 바람의 나라와 신명기 이었던가... 잘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그 만화만큼 잘만들어진 (일본 포함) 역사만화를 본일이 없다고 한다.

동감이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작품을 만나보는 일은 힘들것 같다. (불의검... 김혜린씨 작품도 정말 대단하다. 비천무...는 영화때문에 많이 알던데- -_-; 불의검과 바람의 나라는 정말 '한국 만화'다운 만화들중 하나고 자신있게 손꼽을수 있는것 같다. 황미나, 김혜린, 김진 님 등등의 오래 있으신 분들의 역량있는 만화는 한국만화다워 보기 즐겁고 재미있따-ㅂ-ㅎ 물론 신명기도 정말 대단하다. 근데 2권 이후로 나인 폐간 후 보질 못했다;)

이 만화는 무슨 아시아 만화 그런 대회서 1등을 했다는 말도 들었다; 그런것도 그런 것이지만 만화 자체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읽어봐야 할것 같다.

작가의 역량도 대단하고 만화도 대단하다. 잡지 폐간 때문에 안나오면 어쩌나 했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계속 꾸준히 나와서 너무 고맙다. 정말 소장용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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