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해도 참 맛있는 나물이네 밥상
김용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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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 요리책 시리즈인데 몇년 후에도 다른 요리책 보다 자주 이용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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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정부
엘리노어 허먼 지음, 박아람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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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뭔가 있어보여 샀다가 낭패본 타입; 가격도 적은게 아닌데-_-;

한국 서점에 갈 수 없는 사정으로 알라딘을 이용한지 일년을 넘기는 동안 후회한 책은 몇 안된다고 자부하지만-인터넷으로 책을 산다는건 신뢰할 수 없었지만 알라딘 리뷰만큼은 큰 도움이 되었다.-

어쨌든 이 책은 그 실패한 아주 몇권의 책중 하나.

사실 역사 소설을 즐겨 읽는...다고 생각하지만 전문적 역사 서적은 역시 잠이 오는 고로-_-;

뭔가 재밌는 주제를 가진 책을 즐겨 읽는 편이라 이 책이 나오자마자 미친듯이 땡기기 시작했다.

뭔가 왕의 정부에 대한 비밀스럽고 재미있고 뭔가 아 그렇구나 하면서도 어쨌든 내가 너무 수많은 것을 바란것 같다-_-; 말로도 표현이 안되는걸 보니.

도착한 책은 두께도 만만치 않지만 내용의 압박도 만만치 않다. 뭔가 산만하고 반복되는 내용도 더러 있고 무엇보다 왜 내가 이걸 읽고 있냔 말이다란 생각이 들던-_-;

두께에 비해 읽는건 단숨에 읽었지만-책장은 술술 잘 넘어가드라;-

왕의 정부를 열거해놓고 (내가 뭔가 바랬던 것보다는) 별거아닌 사실을 늘어놓은 책. 나에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출근길이 지겨울때-_- 읽을 책이 별로 없을때-_- 기타등등의 상황에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_- 작가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정보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거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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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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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살때 선정하게 되는 이유중  "읽고 다시 읽고 또 읽을 만한 가치와 재미- 즉 읽어도 그 분위기가 퇴색하지않고 더 다가올수 있으면 좋겠다- 가 있을것" 이  추가된건 이 소설때문인것 같다.

누군가가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이 뭐냐고 하면 흥미진진한것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휘리릭 읽어버릴만한 것들을 말했지만 이책을 다시 읽고 계속 읽게 되면서부터는 이 책만의 자리가 생긴것 같다. 다른 책한테는 내줄수 없는 최고의 자리중 하나가.

맨처음읽은건 고등학교때.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 어려서 어찌어찌 끝까지 읽었지만 으으~ 굉장히 읽기 어렵고 읽히지도 않고 책장은 안넘어가고 했었다. 내가 읽은후 친구가 많이 들어본 제목이기도 하고 해서-_-;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 그친구 반응도 비슷했다-_-;

그리고 몇년후 다시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읽으면서의- 다 읽고나서뿐만이 아니라 읽으면서의 충격은 지금도 계속 남는다. 아니 읽으면서도 계속 이 책만의 이런 분위기, 이런 공간을 만들어내는 작가가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읽어도 읽어도 지겹지 않고 계속 그 색을 느낄수 있는것도 그렇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기만의 공간을 만드는, 책을 읽는 사람이 그 공간을 느낄수 있게 하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짧게나마 생각해본다. 내가 표현력이 뛰어난게 아니라 이런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진 모르겠지만, 이 책 이후 몇권을 더 읽었고 읽는 중이지만 항상 드는 생각이다.

그리고 아직 몇권 읽지못한 하루키의 책중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이책이다.

젊은 때의 그 느낌, 그리고 시기, 그 상황, 그 시대속에 살고있는 '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푹 빠져 읽을수 있고, 다시 집어들게 하고, 편하고 즐겁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고 그 분위기를 읽는 내가 편안하게 빠져들수 있게 하는 작가의 소설을 읽는다는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

이 소설을 말한다는건 힘들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이 책에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순간은 아무리 반복되어도 참 좋은것 같다. 하루키가 계속 책을 써줬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많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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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 전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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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라딘에서 책 주문하면서 동생이 다빈치코드와 단테클럽을 주문하기에 먼저 읽어보았다.

동생이 단테클럽을 먼저 읽기에 내가 다빈치 코드를 먼저 읽었는데 난 처음에 이게 추리 비슷한 그런 류일거라고 생각했다-_- 음. 물론 정통 추리 이런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왠지 소설 자체가 그런 분위기가 나는것 같아서...

처음에 읽을땐 무척 재밌게 읽혔다. 페이지도 슥슥 넘어가고 흥미진진-_-~

무슨 사건이 터져서 좀 있을라치면 다시 두둥- 이건 정말 빠른시간에 뚝딱 읽어버리기 좋은 책이다;

읽다보니 페이지가 너무 빨리 그리고 뒤가 궁금해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할 여지를 주지는 않는 책이라고. 뒤가 궁금해진다는 뜻은 여러가지 뜻에서 좋은의미도 있겠지만. 좋은 뜻으로 빨리 넘어간다는 뜻은 아니다. 로맨스 소설처럼 슥슥읽고 과연 이사람들이 어떻게 될까...마지막은?!!라는 게 아니라ㅡ,.ㅡ;  나는 워낙에 리뷰도 좋고 베스트 셀러에다 수많은 화려한 수식어들-_-; 좀 기대를 했을 뿐이다. 재미는 있었지만 그리고 몰랐던, 나름대로 놀랍다고 말할수 있는(물론 신빙성은-_- 글쎄다. 난 그런 쪽으로는 잘 모르니;) 사실들을 알게 되었지만.

이건 트릭이나(트릭이라고 하니 좀 뭐하지만-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사건의 놀라움을 말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 방면의 여러 지식과 사실을 나타내는 쪽이 강했다. 조금 더 잘 다듬었더라면-(물론 작가의 의도는 그게 아니라 이런 빨리 읽히는 할리우드 영화식 소설쪽을 더 선호했던것 같지만;) 이런 놀라운 사실(?)들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그리고 흥미진진한(내 말은 이런 전개의 흥미진진함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읽을만한, 덮은후 아!하고 무릎을 칠수있는, 그리고 읽고 또 읽고 싶은 그런것이다.) 소설을 쓸수 있었을것같다는 짧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듯 싶지만; 그저 소개들이 너무 화려해서 그런 기대를 했고 소설 자체가 더 멋져질수 있었는데란 아쉬움도 들었다.

흥미진진한건 정말 영화 뺨쳤지만 그리고 내용도 놀랄만한 소재를 다루었지만 전개 방식과 인물같은거라고나 할까. 생각할 여지 안주고 넘어가버리는 페이지. 그런것들은 별로였다;

더불어 든생각 1. 이건 정말 영화로 만들것을 염두로 두지 않았다는 생각은 할수없다=_=;

2. 여자 캐릭터- 그다지 매력이 없었다. 물론 남자 주인공도 나쁘진 않았다. 여러 등장인물들 중 매력있는 인물들은 별로 많지 않은듯 싶었다. 물론 매력있는 캐릭터도 있었지만! 하지만 여자 주인공은-_-; 주인공으로서는 정말 별로였다. 물론 취향 문제겠지만;

3. 다 읽은후 나오는 댄 브라운 작가의 다음 소설 예고편... 음- 수완이 좋다고 하실까나; 나쁘단 말은 아니다. 조금 놀랐을뿐;

 

 

내가 너무 기대후 읽어서 그런지 덮고 난후 실망을 감출수 없었다. 특히 마지막 종결 부분은...

사람마다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나는 결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를 덮고 심심한 주말, 휴가가는 차안-_-(헐;) 등등 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분명 손을 떼지 못하고 얼른 휘리릭 읽어버릴만한 재미는 있다. 정말 다음 장면때문에 얼른얼른 재밌게 읽어버린 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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