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셜록 홈스 걸작선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곽영미 외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3월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셜록 홈즈란 탐정을 참 많이 들었고 여러번 읽었지만 책으로 셜록 홈즈의~ 해서 가지고 있었던 적은 없었다.

그리고 포와로 탐정이나 셜록 홈즈등 전통 추리물을 잊어가던 중 서점에서 셜록홈즈 특집 코너가 있길래 가보았다. 이상하게도 그냥 어릴때 마구 여러 추리소설을 읽다보니, 그리고 머리가 나빠서-_-;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다; 어떤 얘기들이 있었는지; 홈즈와 왓슨은 있는데 이사람들의 사건. 하면 어린나이에 읽은 탓도 있지만 전혀 사건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솔직히 전집을 사기엔 돈이 부족했다-_- 그리고 시리즈중 하나만 사가지고 오기도 내 성미엔; 답답했다. 그래서 굵고-_-; 엄선해 뽑았다는 이 책을 샀다.

과연 읽으니 추억의 셜록홈즈. 아무리 많은(물론 많이 읽지도 않았다-_-;) 추리물과 최근의 추리 작품을 읽어도 역시나 계속 사람들에게 셜록홈즈가 최고중의 하나로 회자되는 이유가 있다.

항상 아동물로만 서점에서 눈에 띄었던 셜록홈즈- 커서 다시 읽으니 뒤늦게 셜록 홈즈에게 빠지면서 전집을 다 사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있는 단편 하나하나들 그리고 장편 하나는 홈즈를 처음 접하거나 나처럼 예전에 접하고 다시한번 읽어보길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홈즈의 매력을 느낄수 있게 하는 것들로 가득차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홈즈와 왓슨 콤비에게는 당해낼수없는 매력이 있고,

이 기발한 사건들은 이 책을 단숨에 읽어버리게 했다.

물론 지금 시각에서 보면 오류도 있다고 한다-_- 그런것 같다; 하지만 이 막무가내 추리마저도 홈즈의 캐릭터적 매력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듯하다. 아무리 많은 추리물들이 나와도 홈즈가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건 그때문인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건들 또한 읽고 다시 읽고 또 다시 읽어도 퇴색하지 않는 또다시 집중해서 그리고 웃으면서 읽게 만드는 힘이 있기에 계속 읽히는게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