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사랑 1
한혜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한혜현 작가는 공포물로 많이 접했었다. 그리고 그 공포 단편들을 참 재밌게 읽고 또 읽었기도 했고.

이 작품은 죄송한 일이지만-_-; 처음엔 빌려보았다; 그리고 그냥 넘겼다. 그리고 한참, 몇년이 지난후 다시 보게 되었을때 이 만화와 작가의 센스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구할수가 없었다-_-; 그래서 책방 아저씨한테 졸라서 이 많은 사람들이 본 헐은 책을 거의 제값주고 샀다;

그림이 화려하지 않아서 친구들이 내 만화책중 가장먼저 집어드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담담하게 흐르는 내용과 참 어울린다. 그리고 그 담담한 내용과 인물들, 그림들이 참 매력적이다.

다시 읽고 또 읽게 되고. 그 대사들이 참 가까이 다가온다.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여성의 시각, 그리고 꼭 그 나이의 여성이 아니더라도 공통적으로 다가오는 생각들. 그런 것들을 참 잘 포착해서 정말 우리의 일상처럼 공감있게 그려낸것 같다.

그래서 읽을때마다 편하다.

절판되지 않았다면 그림도 배경도 담담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사라고 권해주고 싶은 만화책중 하나.

다시한번 생각하지만 작가에게 중요한건 그림도 중요하지만 스토리 그리고 센스가 아닐까 한다.

이건 물론 세번째 부분에서 참 손들어줄만 하다. 길게 끌지도 않고 딱 두권으로 일상처럼 읽을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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