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The SandMan 1 - 서곡과 야상곡 시공그래픽노블
닐 게이먼 외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장르적 형식의 다양함에 교양의 풍부함이 아직은 잘 섞여들지 못하는 느낌의 서곡과 야상곡. 단연 마지막 에피소드 `그녀의 날개소리`가 다음 권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지만 아직은 지지하기가 조금 망설여지는 단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라도 페를레무터 - 님버스 레코딩스 [14CD 박스세트]
쇼팽 (Frederic Chopin) 외 작곡, 페를뮈테르 (Vlado Perlemuter / Nimbus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앨범의 다수를 차지하는 쇼팽, 손꼽히는 라벨 연주, 하지만 예외적인 베토벤이 특이점처럼 들리네요. 그래서 저는 그의 색깔과 해석력을 이해하는 데 베토벤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셸 푸코, 1926~1984 그린비 인물시리즈 he-story 1
디디에 에리봉 지음, 박정자 옮김 / 그린비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는 분명 푸코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문장 안에 투영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것이 이 책을 한편 건조하게 보이도록 하지만 푸코라는 지도를 한눈에 그려보는 데는 유익하다. `저널리스트`의 언어로 쓴 유익한 푸코 입문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놀 책세상 니체전집 10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찬국 옮김 / 책세상 / 2004년 4월
장바구니담기


그러나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무엇이고,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를 우리가 그렇게 소리 높여 열심히 말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좀더 냉정하게, 좀더 멀리, 좀더 영리하게, 좀더 높이 보자. 우리는 그것을 우리끼리의 이야기인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넘겨듣거나 듣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말하자! 무엇보다도 우리는 천천히 말하자……. 이 서문은 늦게 씌어졌다. 그러나 너무 늦지는 않았다. 사실 5, 6년이 걸린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이러한 책, 이러한 문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더구나 우리 둘, 즉 나와 나의 책은 느린 가락lento의 친구들이다. 내가 문헌학자였던 것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아마 나는 여전히 문헌학자다. 즉 천천히 읽을 것을 가르치는 교사 말이다. 결국 쓰는 것도 느려진다.(서문 마지막 단락1)

'서두르는' 모든 인간을 절망하게 만들지 못할 경우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 이것은 내 습관일 뿐만 아니라 취미이기도 하다. 이런 취미는 악취미일까? 요컨대 문헌학은 지극히 섬세하고 신중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고 천천히 수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말Wort의 금 세공술'이자 '말에 정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것으로서 문헌학은 다음의 한 가지 사항, 즉 그것의 숭배자들에게 우회해서 가고 여유를 갖고 조용해지고 느려지는 것을 다른 모든 것보다도 요구하는 저 존중할 만한 기술이다. 바로 이 때문에 문헌학은 지금까지보다 오늘날 더 필요하다. 오늘날은 '노동'의 시대, 즉 모든 것을 곧바로 '해치우고', 오래된 책이든 새로운 책이든 성급하고 품위 없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곧장 해치우는 속전속결의 시대다. 문헌학은 이러한 시대의 한가운데서 우리를 가장 강하게 끌어당기고 매료시킨다.(서문 마지막 단락2)

문헌학 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무언가를 해치우지 않는다. 그것은 잘 읽을 것을 가르친다. 즉 문헌학은 깊이 생각하면서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지 않고, 섬세한 손과 눈으로, 천천히, 깊이, 전후를 고려하면서 읽을 것을 가르친다……. 인내심 강한 나의 벗들이여, 이 책은 오직 완벽한 독자와 문헌학자만을 원한다. 나를 잘 읽는 것을 배우라. 1886년 가을. 제네바 교외 루타에서.(서문 마지막 단락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b판고전 9
발터 벤야민 지음, 심철민 옮김 / 비(도서출판b)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테의 친화력>의 서문과같은 학위논문. 동시에 그의 언어철학 등과 연결되는 초기 철학의 핵심적인 글. 낭만주의 비평에 대한 예찬. 독일 관념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유용한 핸디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