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낳은 후궁들 표정있는 역사 8
최선경 지음 / 김영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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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의 화제성을 배제한 조선시대 후궁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상황을 단지 두 여인만의 암투가 아니라 당시 남인과 서인의 형세와 연결지어 보여주었던 부분이었다. 중전이 아니었던 어머니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고자 했던 후궁 소생 왕들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생모의 위치를 높이려 했던 이유가 비단 정당성을 굳혀 왕으로서의 위엄을 높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정이 결핍된 삶으로 인한 모정에 대한 애처로운 집착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서글프게 느껴졌다. 가장 높고 고독한 자리에 앉아야만 했던 그들 중에는 그 외로움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던 이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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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 윈터러 애장판 세트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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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현실에서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 기분전환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책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룬의 아이들]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생각날 때마다 책장에서 뽑아들 정도로 읽을수록 더 좋다. 재밌게 읽은 책은 멋있는 말들로만 길게 쓰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냥 너무 좋다만 반복하게 된다. 

 * 윈터러 표지는 깔끔하고 멋스럽게 나왔는데 데모닉 표지는 아무리 봐도 사회과목 문제집 표지같은 느낌이다. 요즘은 문제집도 예쁘게 나오는 게 얼마나 많은데, 그 부분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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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는 개꽃이 산다 - 전3권 세트 궁에는 개꽃이 산다
윤태루 지음 / 신영미디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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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의 캔디형 여자주인공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 여주가 등장하는 것 같지만, 그 개성이 끝까지 이어졌는지는 의문입니다. 여주인 개리는 대담하고 거리낌없이 행동하며 꽤 머리도 쓸 줄 안다고(하는 행동들을 보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서도) 생각되는데, 황제에게 쫓겨나기 전에 궁에 피바람을 불어 일으키면서라도 자리를 지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황제에 대한 개리의 태도를 보면 '날 미워해도 좋으니 나만 봐.'의 태도가 아니라 '사실 당신 앞에선 이렇게 굴지만 뒤돌아서서 눈물 흘린답니다.'하는 청순가련형의 모습이 매우 강해서, 그녀가 저지른 일들만을 놓고 "악녀"라 칭하기엔 무리가 있다. 후반부로 가면서 흥미가 크게 떨어진 이유는 사건들의 허술함을 비롯, "그래서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야 한다는 듯한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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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주다
와타야 리사 지음, 양윤옥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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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었던 만큼, 술술 읽어나갔습니다만 크게 재미있었냐 하면 또 그런 건 아닙니다. 주인공 유코의 이야기는 연예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니만큼, 실화를 대하는 듯한 마음이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느낌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억지로 감동하게 했다가, 웃음으로 밀어붙이고 급기야 울게 만드려 애쓰는 이야기들보다는 읽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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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보름달문고 23
김려령 지음, 노석미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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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외의 작가의 다른 작품이 읽고 싶어서 빌린 책인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사람들은 닿을 수 없는 입양아의 마음에 공감이 갈 정도로 이입했다. 작가의 다음 작품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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