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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는 개꽃이 산다 - 전3권 세트 ㅣ 궁에는 개꽃이 산다
윤태루 지음 / 신영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여타의 캔디형 여자주인공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 여주가 등장하는 것 같지만, 그 개성이 끝까지 이어졌는지는 의문입니다. 여주인 개리는 대담하고 거리낌없이 행동하며 꽤 머리도 쓸 줄 안다고(하는 행동들을 보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서도) 생각되는데, 황제에게 쫓겨나기 전에 궁에 피바람을 불어 일으키면서라도 자리를 지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황제에 대한 개리의 태도를 보면 '날 미워해도 좋으니 나만 봐.'의 태도가 아니라 '사실 당신 앞에선 이렇게 굴지만 뒤돌아서서 눈물 흘린답니다.'하는 청순가련형의 모습이 매우 강해서, 그녀가 저지른 일들만을 놓고 "악녀"라 칭하기엔 무리가 있다. 후반부로 가면서 흥미가 크게 떨어진 이유는 사건들의 허술함을 비롯, "그래서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야 한다는 듯한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