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 [초특가판] 인피니티 특별할인
첸 카이거 감독, 장국영 외 출연 / 인피니티(Infinity)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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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많은 추천을 받은 영화는 역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언젠간 봐야지 하고 미뤄두기만 하다가 모처럼 시간이 난 김에 봤는데 내용을 상상했을 때보다 더 생생하고 강렬한 무언가가 있었다. 바로 눈 앞에서 벌어지는 것 같은 실제감이나 묘하게 뒤얽힌 상황과 얽여버린 감정들. 애초에 해결방안이 있던 건지, 아니 해결을 할 문제인지도 모를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바라볼 때의 기분은 참 묘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경극 분장이 엄청나게 예쁘고 멋있게 느껴졌고,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자체가 굉장히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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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돌려줘! - Just My Luc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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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행운을 빼앗긴 여자와 행운을 빼앗아간 남자와의 한 판 승부! 같은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애슐리가 너무 쉽게 사랑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긴장감은 없었다. 그냥 행운에 따라서 극과 극을 치닫는 상황이 웃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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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소연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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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그대로 유랑가족 세이타로의 재미와 감동엔 미치지 못했다. 여기저기 많이 쓴 소재들이 나오기도 해서 약간 재활용의 느낌도 들고. 재활용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딱히 잘 된 재활용은 아닌 것 같다. 유랑가족을 읽지 않았다면 회전목마를 먼저 보는 게 더 나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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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처음 책을 봤을 때 표지가 마음에 안 들면 손이 가질 않는다. 이 책도 표지가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편이라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교양수업 때 교수님이 추천해 주셔서 관심이 갔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손예진이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여주인공에 자연스럽게 손예진을 상상했는데, 책의 묘사로 보자면 손예진은 지나치게 미인이라 외려 이미지에 맞지 않다는 느낌이 강했다. 어쨌거나 기존의 결혼관념이나 한 사람만 평생 사랑한다는 로맨스를 뒤엎어버린 인아의 발생은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하하호호 웃는 평화로운 결말이나 결국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 결말이었더라면 김빠지는 일이고 터무니없는 소설로 남았을 테지만, 문제는 문제로 남겨둔 채 무대를 옮기는 식의 마지막 처리는 깔끔했다. 여러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지 않냐는 인아가 질투심을 느낀다거나 남편이 아내를 독점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그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수도 없을 만큼 공감이 가서 '너도 맞고 너도 맞다.'의 마음이었지만, 결국 모든 문제의 시작은 결혼이 아니었나 싶다. 진정한 눈물의 씨앗은 어쩌면 사랑이 아니라 결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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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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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영화의 장르가 무엇이며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어떤 배우들이 나오느냐는 질문은 잠시 접어둬도 좋다. 일단 강동원이 나온다. 헐렁한 티셔츠에 땀에 젖은 수건을 목에 걸고 있어도 눈이 부신 미남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통해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게다가, 내용도 재미있었다. 결말은 조금 고루한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꽤 괜찮았다. 실직한 정보국 요원과 버림받은 간첩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보이고 결국엔 정이 생기는 그 과정이 위태롭기도 하고 웃음이 나올 정도로 유쾌하기도 해서 시시한 결말이었지만, 그래도 결국 다 행복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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