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 2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현각 지음, 김홍희 사진 / 열림원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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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도서관에서 하는 독서마라톤에 신청을 한 뒤에 대출한 책. 

2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진리에 대해 진지한 탐색의 자세를 가진 폴이 한국 불교과 인연이 닿아 하버드 대학원 졸업 후에 '출가'라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을 지도 모를 선택을 하고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은 일들과 감상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비단 불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해서 항상 가졌던 의문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무조건 믿어야 한다.'로 일축해버리곤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도 깊은 공감을 느끼게 했다. 나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지식을 가진 그가 보고 느끼고 성찰을 통해 얻은 세상에 초대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맑은 눈동자, 걱정이나 고통없는 평온한 얼굴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 평온함의 일부를 읽는 사람에게 나누어주니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진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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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 Bestsell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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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엄정화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였으나 내 취향은 아니었다. 시골의 한 마을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에 대한 파헤침이란 설정은 "이끼"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으나 전개나 초점을 맞춘 부분이 많이 달라서 그렇게 닮게 느껴지진 않았다. 동생이 보고 싶었던 거라며 같이 보자고 붙잡지 않았더라면 끝까지 다 봤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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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3 - Shrek 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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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공주들과 피오나가 중요하게 나오는 줄 알았더니 꼭 그런 건 아니었다. '아더'니 '기네비어'니 '멀린'이니 하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 등장한 건 재미있었다. 공주들의 은근한 기 싸움도 그렇고, 용감한 영웅이나 아름다운 왕비로 기억되는 인물들을 코믹하게 재해석한 것도 웃겼다. 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갖고 뽀뽀뽀나 하나둘셋을 보는 마음으로 보자면 끝까지 볼 수 있겠지만 기대한 만큼 좋지는 않았다. 슈렉 시리즈의 팬이 아니라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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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가츠의 군대이야기 - 빡세게 유쾌하고 겁나게 발랄한 청춘의 비망록
황현 지음 / 바오밥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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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제목에서처럼 군대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트콤같은 분위기도 나고 읽는 웹툰같은 느낌도 들었다. 머리가 아파서 어려운 책 말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훌훌 다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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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 Miss Pettigrew Lives for a Day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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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꽤 재미있었다. 허름한 차림의 미스 페티그루의 겉모습이 변하는 과정이 흥미롭기도 했지만 다른 여배우들의 목소리나 의상이 매력적이었다. 미스 페티그루가 흔들림 없는 내면으로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는 스토리는 별로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이디"의 패션이나 흉내내기 어려운 그 목소리가 신기해서 끝까지 감상했다. 제일 마지막 부분의 파티에서 틀어올린 머리에 검은 망사로 얼굴을 반쯤 가린 모습이 예뻐서 페티그루보단 이디를 응원하고 싶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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