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엄정화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였으나 내 취향은 아니었다. 시골의 한 마을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에 대한 파헤침이란 설정은 "이끼"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으나 전개나 초점을 맞춘 부분이 많이 달라서 그렇게 닮게 느껴지진 않았다. 동생이 보고 싶었던 거라며 같이 보자고 붙잡지 않았더라면 끝까지 다 봤을지 의문이다.